
지난 9일 치러진 6월 모의평가에서 이과 학생들이 수학 최상위 등급 대부분을 가져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는 서울 시내 77개 고등학교 학생 1만 9,400명의 6월 모의평가 가채점을 분석한 결과, 수학에서 1등급을 받은 학생의 89.65%가 '미적분'을 선택과목으로 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학 1등급 학생 중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 학생은 6.23%에 불과했습니다.
이과 학생들은 미적분이나 기하를, 문과 학생들은 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지난해 수능처럼 이과 학생이 수학 1등급 대다수를 차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2등급에서도 이과생 비율이 85.35%로 나타났습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 미적분 141점, 확률과통계 135점으로 6점 차이가 났습니다.
국어의 경우, 1등급 학생의 91.45%가 선택과목으로 '언어와 매체'를 골랐으며 2등급 76.88%, 3등급 67.35% 순이었습니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 영역은 전체의 8.5%가 원점수 기준 90점 이상을 받아 1등급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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