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선거주 전쟁 중' 넷플릭스 창업자, 美 민주당에 거액 후원

작성 : 2025-08-30 08:11:15 수정 : 2025-08-31 09:14:53
▲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 [연합뉴스]

넷플릭스 공동 창업자이자 민주당의 거액 후원자인 리드 헤이스팅스가 민주당이 추진 중인 캘리포니아주의 연방 하원 선거구 조정을 돕기 위해 200만달러(약 28억원)를 기부했습니다.

이 후원금은 오는 11월 4일 열리는 특별선거에서 민주당이 주민투표에 부친 캘리포니아 선거구 조정안에 대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확대하는 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공화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뜻에 따라 텍사스주에서 공화당 하원 의석을 5석 더 확보할 수 있게 하는 선거구 조정 절차를 이날 마무리한 가운데, 민주당은 이를 무력화하기 위해 캘리포니아에서 민주당 의석을 5석 이상 늘리게 하는 선거구 조정을 추진 중입니다.

이 조정안은 주민투표에서 유권자들의 승인을 받아야 확정됩니다.

▲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연합뉴스]

헤이스팅스는 민주당의 차기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오랜 지지자이자 우군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헤이스팅스는 2021년 뉴섬 주지사에 대한 주민소환 시도를 저지하는 데에도 300만달러를 지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선거구 조정에 대한 캘리포니아 주민투표를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에는 찬반 캠페인을 위한 막대한 후원 자금이 쏟아져 들어오고 있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대규모 노동조합과 정치적으로 진보 성향인, 부유한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민주당 측에 이미 수백만 달러를 기부했으며, 이들 가운데는 실리콘밸리 벤처 캐피털리스트 론 콘웨이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면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의 오랜 동업자였던 고(故) 찰리 멍거 부회장의 아들 찰스 멍거 주니어는 민주당의 선거구 조정안을 저지하기 위해 1천만달러를 쏟아부었다고 미 언론은 전했습니다.

공화당원이자 과거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낸 배우 아널드 슈워제네거도 게리맨더링을 "악"으로 규정하고, 민주당의 선거구 조정 시도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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