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
광주ㆍ전남은 학동 건물 붕괴사고와 부영의 한전공대 잔여부지 특혜 문제 등이 국감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방송본부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학동 건물 붕괴 사고.
작업지시서를 외면한 엉터리 공사와 현장을 둘러보지도 않은 노룩 관리·감독 정황이 속속 드러났습니다.
그렇지만 사고 발생 100일이 훌쩍 지난 지금도 책임 규명과 피해 보상 문제는 여전히 과젭니다.
이번 국감에서 '안전사고'를 집중 과제로 정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시행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의 권순호 대표를 불러 사업장 안전 관리 등에 대해 질의할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강은미 / 국회 환노위원
- "원인 제공자이자 최종 책임자는 현대산업개발입니다. 굉장히 형식적인 인사였거든요. 그런 면에서 정말 진심 어린 사과, 그리고 그것에 따른 적절한 배상 조치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 듭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도 권 대표와 유족, 변호인 등을 불러 사후 대책 등을 들을 방침입니다.
2년 만에 열리는 전라남도에 대한 국감은 오는 15일 전남도청에서 이뤄집니다.
이 자리에선 부영의 한전공대 잔여부지 문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3월 국회 본회의 통과 전까지, 한전공대 부지를 제공한 부영이 대규모 아파트 건립 등을 위해 잔여부지 용도 변경 신청을 하면서 특혜 의혹이 거듭 제기됐습니다.
부동산 투기 논란에 선 미래에셋그룹의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개발사업과, 격납 건물 내부 균열 문제가 확인된 한빛원전의 안전성 문제 등도 쟁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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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주요 기관에 대한 국감은 오는 7일 여수·목포 해양수산청을 시작으로 8일 광주고법과 광주지법, 12일 시·도 교육청, 13일 영산강유역환경청, 14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19일 전남대와 전남대병원 등이 예정돼 있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오는 15일, 광주지방국세청과 한국은행 광주전남·목포본부는 오는 18일 현장 국감이 열립니다.
kbc 서울방송본부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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