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 침체에 다주택자 규제 강화까지...경매시장도 '싸늘?'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6-03-16 10:03:51 수정 : 2026-03-16 10:10:30
올 2월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전국 최대 낙폭 기록
광주 80.1%로 2개월 연속 내렸지만 입지·가격대 따라 차이
수완 현진에버빌 2단지·선운지구 이지더원 '95%' 눈길
▲ 자료이미지

집값은 우리 생활과 가장 가까운 경제 이슈입니다. 매주, 매달 오르내리는 가격은 단순한 숫자를 넘어 우리 삶의 무게와 직결돼 있습니다.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는 전국 흐름 속에서 우리 동네 집값과 주요 부동산시장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는지 차근차근 짚어보는 기획입니다. 데이터 분석은 물론 현장 취재와 전문가 진단을 곁들여 디지털 독자들이 지역 부동산 시장을 균형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편집자 주>

이재명 정부 들어 다주택자 등에 대한 부동산 규제가 강화되면서 경매시장에도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강남 3구가 하락세를 주도하며 전국에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광주도 2개월 연속 내렸으며 전남도 소폭 하락했습니다.

▲ 광주 지역 최근 1년 아파트 진행건수·낙찰가율 추이 [지지옥션]

9일 지지옥션이 발표한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248건으로 1월(3,033건)에 비해 26% 줄었습니다.

전국 낙찰률은 37.3%로 전달 대비 0.2%p 낮아졌고 특히 낙찰가율은 87.9%로 전달 보다 0.9%p 하락했습니다.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은 101.7%로 전달(107.8%) 대비 6.1%p나 떨어지며 전국에서 최대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서울 낙찰가율 하락에는 '강남 3구'의 영향이 컸는데, 낙찰가율은 전달 보다 15.8%p 급락했습니다.

반면 경기 아파트 낙찰가율은 88.7%로 전달(87.3%)보다 1.4%p 상승했습니다.

5대 광역시는 지역별로 엇갈린 행보를 보인 가운데 광주는 80.1%로 전달(81.4%) 보다 1.3%p 하락하며 2개월 연속 내렸습니다.

다만, 입지와 가격대 등에 따라 다른 양상을 보였습니다.

▲ 2월 광주 아파트 낙찰가, 응찰자 수 TOP 3 [지지옥션]

실제로 광주 남구 봉선동 한국아델리움57 5층은 감정가 18억 3,000만 원이었지만 13억 1,000만 원에 낙찰돼 낙찰가율 71.6%를 나타냈습니다.

광주 광산구 수완 현진에버빌 2단지 211동 3층과 광주 광산구 선운지구이지더원 3단지 307동 11층은 응찰자가 몰리면서 각각 95.7%와 95.8%의 낙찰가율을 보였습니다.

전남도 80.2%로 전달(83.5%) 보다 3.3%p 떨어졌습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들어 연일 다주택자 규제 강화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매물 증가와 가격 조정 우려로 경매시장에서도 매수세가 다소 위축된 것 같다"며 "광주도 전체적으로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입지에 따라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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