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집값은 약세인데, 전셋값은 강세...세입자 부담 'UP' [광주·전남 부동산 바로보기]

작성 : 2026-03-12 12:11:28 수정 : 2026-03-12 13:34:27
올해 들어 아파트 전세가격 꾸준한 상승세
"4월 이후 대규모 입주...안정세 찾을 것"
▲ 아파트 단지 자료이미지

새 전셋집을 찾고 있는 박모씨는 전세가격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현재 살고 있는 아파트 전세가격은 2억 5천만 원인데, 새 집은 3억 7천만 원에 달했기 때문입니다.

박씨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은 20년 된 구축 아파트이고 이사 갈 새 집은 8년밖에 안 됐지만, 위치도 비슷한데 평수는 오히려 줄었는데, 이렇게 차이가 많았다"며 "집값은 떨어지는데 전세가격은 왜 이렇게 올랐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광주 집값 약세는 이어지고 있지만 전세가격은 꾸준히 상승해 세입자들의 부담이 늘고 있습니다.

다만, 4월부터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은 안정세를 찾을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 3월 9일 시도별 아파트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이 올해 3월 2주(9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에 비해 0.04% 상승했습니다.

시도별로는 경기(0.10%), 서울(0.08%), 울산(0.08%), 전북(0.08%), 경남(0.05%), 충북(0.04%) 등은 오른 반면 강원(-0.04%), 광주(-0.04%), 대구(-0.03%), 제주(-0.02%), 충남(-0.02%) 등은 떨어졌습니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올해 2월 2일 0.00%로 보합세를 보였으나 9일 -0.03%, 16일 -0.02%, 23일 -0.01%, 3월 2일 -0.01%, 9일 -0.04% 등 5주 연속 하락했습니다.

반면 전세가격은 2월 2일 0.02%, 9일 0.02%, 16일 0.03%, 23일 0.02%, 3월 2일 0.03%에 이어 이번주에도 0.04% 상승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만 0.33% 올라 지난해 누계 0.23%를 넘어섰습니다.

KB부동산이 발표한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올 2월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달에 비해 0.09% 떨어졌습니다.

광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해 10월-0.18%, 11월 -0,06%, 12월 -0.09%, 올해 1월 -0.18% 등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 아파트 전세가격은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0.07%에 이어 11월 0.11%, 12월 0.17%, 올해 1월 0.18% 이어 2월에는 0.17% 올랐습니다.

자치구 중에서는 동구의 상승폭이 컸습니다.

특히 향후 2~3개월 후의 전세전망지수도 기준치인 100을 넘는 105를 기록했습니다.

광주 북구에서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심모씨는 "최근 들어 위치가 좋은 10년 이내의 아파트 전세가격이 많이 올랐다"며 "4월부터 광주에서 대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어 전세가격은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