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초 만에 털렸다"...무인점포서 현금 훔친 10대들

작성 : 2026-03-11 21:21:07

【 앵커멘트 】
생활비가 부족해 무인점포에서 현금을 훔친 10대들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이들은 준비해 온 도구로 기계를 강제로 열었는데, 개방까지 걸린 시간은 단 10초도 채 되지 않았습니다.

양휴창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벽 시간 광주 도심의 한 무인점포.

모자를 눌러쓴 여성이 들어오더니 준비해 온 가위를 주머니에서 꺼냅니다.

무인 결제 기계 이른바 '키오스크'를 잠시 만지더니 곧바로 기계가 열립니다.

이들은 강제로 개방한 기계에서 현금 다발을 챙긴 뒤 유유히 나갑니다.

▶ 싱크 : 피해 무인점포 점주(음성변조)
- "그전부터 여러 가위로 풀고 있다가 딱 맞는 가위를 찾았는지 그거를 들고 여러 매장에 돌아다니면서 하고..."

10대 여학생으로 밝혀진 이들은 이 가게에서 물건을 훔쳐 달아나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무인점포에 설치된 키오스크입니다. 카드뿐 아니라 현금으로도 결제도 가능한 기기인데, 이들이 문을 여는 데에는 단 10초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지난 1월 말 이들은 같은 수법으로 일주일 사이 4건의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금을 훔치고 기계를 고장 내는 등 약 300만 원의 피해를 내기도 했습니다.

가출 청소년인 이들은 생활비가 부족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특수절도 혐의로 이들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무인점포는 범행의 손쉬운 표적이 될 수 있는 만큼, 전문가들은 두꺼운 자물쇠를 채우거나 기계에 꼭 맞는 자물쇠를 설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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