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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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규봉 작가 『꽃, 그림이 되다』 출간..11일 광주 북토크
    "화가의 붓에서 피어난 꽃,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들" '로마사 미술관' 시리즈로 독자로부터 사랑받은 김규봉 작가가 새로운 미술 인문 에세이 '꽃, 그림이 되다'(J&JJ刊)를 출간했습니다. 이 책은 유명 화가들의 명화 속 꽃들이 전하는 숨은 메시지를 아름답고 섬세하게 풀어낸 예술 이야기입니다. 단순한 꽃 그림 해설서를 넘어, 우리 마음을 위로하고 깨우는 꽃의 서정시이자 감동적인 문화기행입니다. 그저 꽃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꽃이 품은 다양한 상징과 역사, 그리고 각 화가들의 내면과 시대적 배경까지
    2025-07-09
  • ㈜지금강이엔지, 나주서 신농법 현장 평가회 개최
    ㈜지금강이엔지(회장 김식)는 8일 전남 나주시 동강면에서 대규모 논 마른논써레질(무써레) 이앙 및 건답직파 신기술 현장 벼 초기생육 평가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나주시장 및 김병원 전 농협중앙회장을 비롯 농업인, 지자체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기존의 논 필지는 7,80년대 경지정리한 논으로 좁은 면적(900, 1,200평)으로 구획돼 논둑수가 많고 관배수로, 농로가 차지하는 면적이 많아 최근 대형 농기계, 드론, 무인기 등 농기계 이용에 문제점이 지적됐습니다. 따라서 지난봄 논 13개를 한 필지
    2025-07-09
  • 아시아서석 여름호, 중견 시인들 ‘대표작’ 특집 수록
    시인은 어떻게 시를 짓는가? "제비가 처마 밑에 집을 짓듯이"라고 어느 시인은 말합니다. 광주광역시에서 발행되는 아시아서석문학 2025년 여름호가 중견 시인의 대표작과 시론을 수록한 특집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환수 시조시인, 전숙·신옥비 시인이 그 주인공입니다. 김환수 시인은 '현대시학', 부산일보 신춘문예 당선으로 등단했으며, 시집 『3대 조폭』을 출간했습니다. <꽃등> 외 8편의 대표작을 선보였습니다. 그는 "모름지기 진정한 시인은 프로에 입문하여 10년 세월 지나서야 비
    2025-07-08
  • 정금숙 시인, '한국문학인상' 수상자 선정
    광주광역시에 활동하는 정금숙 시인이 제11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로 결정됐습니다. 한국문학인상은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가 창작활동에 전념하는 문인들의 문학적 업적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계간지 『한국문학인』에 발표한 작품 중에서 수상작을 선정합니다. 정감 어린 시어로 남도의 서정성을 노래해 온 정금숙 시인은 시 그 여름 밤의 꽃길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그 여름 밤의 꽃길 정금숙 기억을 떼어내는 아버지 느린 걸음 촘촘한 시간조차 느슨하고 아득해져 헐렁한 반지 사이로 찬 바람 새어 나가 그 여름 창백하
    2025-07-08
  • 설재훈 첫 시조집 『집시랑 물 떨어지듯』 발간
    "시조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무모하게 도전했던 지난 시간, 쓰고 싶은 말은 많은데 입안에서만 맴돌 뿐.." 설재훈 시인이 첫 시조집 『집시랑 물 떨어지듯』(서석刊)을 발간하면서 '시인의 말'에 적은 글입니다. 시조 시인에 이르는 입문 과정이 만만치 않았음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표제에 쓰인 '집시랑'은 전라도 방언으로 '초가지붕의 처마 끝'을 의미합니다. 시조집 제목에서 연상되듯이 그의 시는 토속적이고 자연친화적이며 향수 어린 감성이 깊게 배어있습니다. 이러한 정서는 기본적 율격을 지키면서 시인이 겪은 미적 체험을
    2025-07-02
  • 『광주문학』 여름호, 故 손광은 '시 세계' 조명
    광주광역시 문인협회 계간지 『광주문학』 2025년 여름호가 다채로운 기획특집과 회원작품, 신인문학상 발표 등 알찬 내용으로 꾸며져 발간됐습니다. 먼저 권두칼럼으로 박길무 상임고문이 '문협 회장 후보자는 봉사정신이 생명이다'를 주제로 첫 장을 열었습니다. 오는 12월 치러질 차기 회장선거와 관련, 박 고문은 "후보자가 진실된 공약을 발표하도록 '후보자 공약검증위원회'를 설치하고, 예산이 소요되는 사항은 예상 기금을 담보로 제출하도록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이어 <특집Ⅰ>에는 지난해 9
    2025-07-01
  • 강사랑환경대학, 환경정화 공익활동 펼쳐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대표 고광현, 학장 박기종)은 지난 27일 광주광역시 남구 도동길 시립수목원 주변에서 탄소중립 생활실천 및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공익 캠페인을 전개했습니다. 광주광역시, 광주녹색환경지원센터, 밀알신협 후원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래홍 밀알중앙회 총재, 정흥옥 부총재, 고광현 대표, 정병연 11기 회장, 이승준 12기 회장 등 임원과 회원 2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시립수목원에서 박계순·이효선 숲생태해설사의 해설을 들으며 수목원 전시온실, 한국정원 등 시설을 탐방한 후 폐기물
    2025-06-30
  • ‘요절한 예술가’ 양두환 조각 공모전 개최
    전남 진도 출신으로 30대 젊은 나이에 요절한 조각가 양두환을 기리는 '제2회 양두환 전국 조각 공모전'이 개최됩니다.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은 제2회 양두환 전국 조각 공모전 요강을 최근 발표했습니다. 요강에 따르면 국적에 관계없이 만 20세 이상으로 1인 3점 이내 조각 작품을 출품할 수 있으며, 소정의 출품료를 납부해야 합니다. 1차 사진접수는 오는 9월 16일부터 22일 오후 5시까지 도착분에 한합니다. 1차 사진 심사 발표는 오는 9월 26일, 2차 실물작품 심사 발표는 10월 10일입니다. 시상내용은 △대상 상
    2025-06-30
  • 청년 작가들의 자아정체성 탐구, 'CHARACT-ER' 전시 개최
    작가가 타인에게 어떤 존재로 각인되고 싶은지에 대한 성찰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서신갤러리 별관(전주시 완산구 어진길 110-1)에서 8명의 청년 시각 예술 작가들이 출품한 《 CHARACT-ER 》 展이 7월 6일까지 개최됩니다. 전시 제목인 《 CHARACT-ER 》는 'Character'의 어근(charac)과 행위자 어미(-er) 사이를 시각적으로 분리해 제시함으로써, 관람자로 하여금 단순한 '개성'이나 '인물'을 넘어 그것을 만들어내는 '행하는 존재'로서의 자아를 설명합니
    2025-06-30
  • 한여름 호숫가에 울려 퍼진 ‘시의 향연’
    한여름 도심 호숫가에서 아름다운 선율과 고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시의 향연'이 펼쳐져 무더위에 지친 시민들에게 청량감을 선사했습니다. 광주광역시문인협회(회장 이근모)는 지난 28일 서구 매월동 전평호수 정자(수월당) 일원에서 200여 명의 시민과 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화전 개막 행사를 가졌습니다. 매년 시민 문학 향유를 위해 개최하는 시화전 행사는 광주광역시와 광주서구청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220여 점의 시화가 7월 31일까지 호수 주변에 전시됩니다. 이날 제1부 식전 행사는 통기타(양은주), 색소폰(고준용)
    2025-06-29
  • 김현태 시조집 『바람에 실려 온 노래』 출간
    김현태 시인이 전국문학상 공모 수상작을 한데 엮은 시조집 『바람에 실려 온 노래』(시와사람刊)를 출간했습니다. 이번 시조집에는 한글날 기념 창작문학상 우수상, 한민족통일문화제전 우수상, 전국 영랑백일장 우수상 등 수상작 194편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시적 대상은 역사인물, 계절의 변화, 자연, 가족, 아름다운 풍광은 물론 일상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정서를 시조형식으로 형상화한 작품들입니다. 시조 형식에 충실한 연시조를 통해 관념과 서사, 그리고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시적 행간에 배어 있는 메시지를 정제된 언어로 촘촘히 수놓고 있
    2025-06-26
  • 김동섭 개인전, 《 Categorized Objects 》개최
    그래픽 디자이너 김동섭의 개인전 《Categorized Objects》가 오는 29일까지 전주 한옥마을에 위치한 전시공간 사용자공유공간 PlanC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디자이너 김동섭이 삶과 작업 속에서 반복해 온 사물의 '분류'라는 행위를 시각화한 기록들입니다. 작가는 익숙한 사물들을 작은 단위로 나누고 간결한 의미들로 정제한 뒤, 다시 새로운 맥락으로 묶어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사물 간의 관계를 재정의하고, 우리가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의미들을 드러냅니다. 작가에게 이러한 과정은 사물의 본질에 가
    2025-06-26
  • 《시와사람》 여름호, 타계 9주기 송수권 시인 조명
    '남도 시의 정수' 송수권 시인(1940~2016)이 타계한 지 어느덧 9주기. 광주에서 발행되는 계간문예지 《시와사람》 2025년 여름호가 송수권 시인의 시 세계를 재조명하는 첫 장을 열었습니다. 1975년 35세 때 《문학사상》에 산문에 기대어 등 3편의 시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온 그는 한국적 전통에 뿌리를 둔 향토색 짙은 시를 발표해 일약 주목을 받았습니다. 1970년대는 1930년대 비롯된 모더니즘과 김수영의 현실참여, 그리고 민중시가 지배적인 경향을 형성하던 시기였습니다. 반면 송수권은 우직하게 전통의 텃밭을 일구며
    2025-06-25
  • 김혜선 초대전 ‘고향가는길’..심상의 바다
    작가는 늘 자신의 고향을 작품 속으로 불러들이고자 하는 욕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년 시절 경험한 순정한 감정들이 가슴 한편에 맴돌다가 어느 순간 불꽃처럼 일렁이기 때문입니다. 광주광역시 동구 은암미술관이 김혜선 초대전 '고향가는 길'을 오는 25일부터 다음 달 19일까지 개최합니다. 김혜선 작가 역시 아버지 고향 전남 강진의 거친 파도소리에 숨 막힐 듯 절절한 감정을 품고 살아왔습니다. 작가가 '마음의 눈'으로 그려낸 바다는 어떤 모습일까.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어린 시절 강진의 추억들을 소환한 사진 드로잉 작
    2025-06-24
  • 진도 '시에그린' 박물관, 시·문인화 강좌 북적
    전남 진도 임회면 죽림길에 위치한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은 주말이면 인문학 강좌 수강생들로 북적거립니다. 지난 14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창현박종회문인화교실> 첫 수업이 시에그린한국시화박물관 2층 작업실에서 열렸습니다. 한국 대표 문인화 원로화가인 창현 박종회 화백의 문인화 시연은 명불허전으로 많은 참석자들의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매달 둘째, 셋째 주 토요일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진도의 자랑인 문인화와 서예의 전통을 잇고자 마련되었습니다. 짧은 모집기간에도 17명의 수강생이 등록해 진도 인문학
    2025-06-23
  • [남·별·이]'경찰복 벗고 농부로' 윤예주 시인 "내 삶의 중심에 꽃과 시가 존재..여생도 함께"(2편)
    '경찰복 벗고 농부로' 윤예주 시인 "내 삶의 중심에 꽃과 시가 존재..여생도 함께"(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윤예주 시인은 경찰공무원으로 재직하던 2002년 월간 《한국시》, 계간 《문예운동》으로 등단했습니다. 고등학생
    2025-06-22
  • [남·별·이]'경찰복 벗고 농부로' 윤예주 시인..15년 동안 토종야생화 가꿔(1편)
    '경찰복 벗고 농부로' 윤예주 시인..15년 동안 토종야생화 가꿔(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6월 눈부신 햇살 아래 남도의 들녘이 초록 물결로 넘실거립니다. 애독자로부터 '아름다운 야생화 정원'을 소개를 받아 찾아가는 길.
    2025-06-21
  • [남·별·이]이순옥 희암갤러리 이사장 "매운 시집살이, 카메라 있어 행복했다"
    이순옥 희암갤러리 이사장 "매운 시집살이, 카메라 있어 행복했다"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동 용아 박용철 시인 생가 인근에 근사한 신축건물이 들어섰습니다. 날렵한 외관에 2층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은 '희암갤
    2025-06-21
  • 『그리운 5·18투사 김성애·로사리아』 출간
    민주화운동을 하다가 38살의 젊은 나이에 불의의 교통사고로 짧은 생을 마감한 광주여성노동운동 선구자 고(故) 김성애 로사리아. 세상을 떠난 지 30여 년 만에 그녀의 불꽃 같은 삶을 기록한 책 『그리운 5·18투사 김성애·로사리아-광주여성노동운동 선구자로, 오월항쟁 투사로』(문학들刊)가 출간됐습니다. 책을 쓴 작가는 소설가 전용호 씨로, 그 역시 1980년 5월항쟁 당시 투쟁위원회 홍보위원으로 활약한 민주투사이자 글을 통해 광주를 증언해 온 지역문화운동가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 김성애(로사리
    2025-06-20
  • ‘만다라’와 시의 만남..『꽃의 걸음이 고요하다』
    김지우 화가와 박덕은 시인이 이색 시화집 『꽃의 걸음이 고요하다』(시와사람刊)를 펴냈습니다. 이 시집이 특별한 점은 불교 그림 '만다라'와 낭만적 시정시의 조합뿐 아니라 화가와 시인의 남다른 인연 때문입니다. 김지우 화가는 전북 순창에서 강천 미술관, 조각공원, 빌리지 대표로서 지역문화 활동에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박덕은 시인은 전남대 교수를 역임했으며 왕성한 창작활동과 후진 양성에 힘쓰는 한편 화가로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2021년 2월 우연히 조우한 두 사람은 이 만남을 계기로 예술의 새로운 텃밭을 일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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