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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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호우 피해 눈덩이..2,000건 넘어서
    사흘간 600㎜ 넘는 집중호우가 내린 광주·전남 지역에서 피해 신고가 2천 건을 넘어서는 등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습니다. 광주에서는 도로 침수 447건과 차량 침수 124건이 발생했고, 건물도 263채가 물에 잠기는 등 1,311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전남에서는 지방하천 등 제방 유실이 211건으로 나타났고, 양수장과 배수장, 저수지 등 수리시설도 62건 등의 피해가 접수됐습니다. 닭과 오리 등 가축 23만 마리가 폐사했고, 벼와 시설 원예 작물 등 7,313헥타르가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2025-07-20
  • 폭우 속 실종된 70대,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광주 신안천 실종자 수색 계속
    폭우가 내리던 날 밭에 나갔다가 실종됐던 70대 남성 A씨가 실종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20일 오후 2시 40분쯤 광주호에서 수상보트로 수색 중이던 소방대원이 시신 1구를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폭우 실종자 70대 A씨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인상착의와 옷차림 등으로 실종자와 동일인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정확한 신원 확인 절차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A씨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지난 17일, 광주 북구 금곡동 인근 밭에 나갔다가 연락이 끊겼고, 이후 가족의 실종 신고로 수색이 이어져 왔습니다
    2025-07-20
  • 정청래, 민주당 영남권 경선도 압승.."이재명 대통령 보필해 당이 뒷받침할 것"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선거 두 번째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또다시 압승을 거뒀습니다. 민주당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일 영남권(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후보는 62.55%(40,868표)를 득표했습니다. 총 투표율은 65.57%(99,642명 중 65,332명 참여)로 집계됐습니다. 정 후보는 경선 직후 발표 연설에서 "이재명 대통령과는 20년 정치적 동지"라며, "이제는 이재명 대통령-정청래 당대표 체제를 실현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2025-07-20
  • 김영록 전남지사 "폭우 피해 신속 복구..재해복구비·보험금 신속 지급하겠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전남지역 폭우 피해에 대한 신속한 복구와 실질적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김 지사는 20일 담양 봉산면의 침수 피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며 "전남도의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복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지사는 "피해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 재해복구비와 농작물 재해보험금이 지체 없이 지급되도록 하겠다"며 "농배수로, 소하천 등 예방 인프라도 조속히 정비해 자연재해 피해를 줄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기후위기 시대에 기상이변과 자연재해가 구조적 위험이 되고 있다며 "전남도와 각 시군
    2025-07-20
  • 강기정 광주시장 "광주 전역 특별재난지역 선포" 공식 요청..김민석 총리 "맞춤형 대책 마련하겠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일 광주를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에게 광주 전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공식 요청했습니다. 강 시장은 이날 북구 신안교와 용강동 하신마을 일원을 함께 방문하며 피해 상황을 점검하고, 항구적 재해 예방 대책과 국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습니다. 강 시장은 "17일 하루 426㎜, 누적 536㎜의 기록적인 폭우로 광주 전 지역에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며 "지방재정이 열악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국고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상습 침수지역인 신안교 일대에 대해
    2025-07-20
  • 민주당 당대표 선거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에서 정청래 압승..62.55% 득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순회경선에서 정청래 후보가 충청권에 이어 영남권에서도 압승을 거뒀습니다. 20일 영남권 권리당원 투표결과, 총 선거인단 99,642명 중 투표자수는 65,332명으로, 65.57%의 투표율을 보였습니다. 이 가운데 정청래 후보의 득표는 40, 868명으로 62.55%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박찬대 후보는 24,464명으로 37.45%의 득표율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충청권의 권리당원 투표결과를 더한 누적 득표율은 정청래 후보가 62.65%, 박찬대 후보가 37.35%를 기록했습니다. 충청권의 권리
    2025-07-20
  • "장마 끝나자 폭염 시작..전국 본격 '찜통주의보'"
    20일 중부지방 장마가 종료되면서 전국 장마가 모두 끝났습니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폭염 시즌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한반도를 완전히 덮은 상태"라며 "고온다습한 남서풍과 서풍이 유입돼 무더위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올해 장마는 지난달 19일 제주에서 시작돼 남부와 중부를 거쳐 이날 마무리됐습니다. 특히 이번 장마는 북쪽의 절리저기압과 남쪽 북태평양고기압이 충돌하면서 좁고 긴 비구름대가 형성돼, 한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는 극한호우 양상을 보였습니다. 경남 산청 시천면에는 닷새간 800
    2025-07-20
  • 이재명 대통령, 차관급 4명 인사 단행..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차관급 인사를 단행하고 새만금개발청장, 인사혁신처장,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국립중앙박물관장에 새 인물을 임명했습니다.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기자 출신인 김 청장은 청와대 대변인과 국회의원을 거친 인물로, 대통령실은 "새만금의 전략적 가치를 국민과 세계에 알리고 투자 유치에 필요한 미디어 전략을 수립할 적임자"라고 평가했습니다. 인사혁신처장에는 최동석 인사조직연구소장이 임명됐습니다. 그는 한국은행과 교보생명에서 인사·조직 혁신 업무를 담당해 온 전
    2025-07-20
  • 극한호우로 곳곳에서 피해..산청·가평에 집중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닷새간 전국에서 1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된 가운데, 경남 산청과 경기 가평을 중심으로 인명 피해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국 누적 사망자는 14명, 실종자는 1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경남 산청군에서는 산사태 등으로만 8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고, 경기 가평에서도 급류와 산사태로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구조대는 현재도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누적 강수량은 산청 시천 793.5㎜, 합천 삼
    2025-07-20
  • 진해 해상서 다이버 3명 의식 잃고 구조..2명 사망·1명 위중
    20일 오전 경남 창원 진해구 해상에서 컨테이너선 하부 청소 작업을 하던 다이버 3명이 의식을 잃고 구조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습니다. 창원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1분쯤, 진해구 부산신항 인근 해상에서 "다이버 3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이들은 모두 한국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선박 소유업체로부터 용역을 받은 민간 잠수업체 소속입니다. 사고 당시 정박 중인 5만 톤급 컨테이너선 하부에 입수해 청소 작업을 하던 중이었으며, 산소공급 장치를 선박에 두고 호스 형태
    2025-07-20
  • 이명현 특검, "혐의자 8명→2명 축소 지시" 박진희 전 군사보좌관 녹취 확보
    '순직 해병 채상병 사건'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박진희 전 국방부 군사보좌관(현 소장)이 수사 축소 지시를 내린 녹취록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일 법조계와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실에 따르면, 박 전 보좌관은 2023년 8월, 국방부 조사본부 관계자와의 대화에서 "국방부 장관이 혐의자 8명을 2명으로 줄이라고 지시했다"고 말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최근 특검팀에 의해 확보됐습니다. 해당 녹취에서 박 전 보좌관은 "상부에서 원하는 대로 해주면 안 되느냐"고 물었고, 상대가 "장관 지시냐"고 되묻자, "장관 지시
    2025-07-20
  •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가동'..윤호중 행안장관 "국민 생명 보호 역할 다할 것"
    윤호중 신임 행정안전부 장관이 범정부 복구대책지원본부 가동을 공식화하며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한 공백 없는 복구 체계 전환을 선언했습니다. 윤 장관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지역에 대해 신속한 응급복구를 시행하고, 피해가 큰 곳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대통령께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임시 대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구호물품 등을 지원하고,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피해자 통합지원센터도 운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폭염 대비 방역 활동
    2025-07-20
  • 팔당댐 방류량 증가..잠수교 차량 통제 전면 실시
    중부지방에 쏟아진 집중호우의 영향으로 팔당댐 방류량이 급증하면서, 서울 잠수교의 차량 통행이 오늘 오전 10시 40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같은 시각 기준 팔당댐에서는 초당 7천 톤이 넘는 물이 한강으로 방류되고 있어, 한강 수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습니다. 시 당국은 잠수교를 비롯한 주요 도로의 침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시민들에게 사전에 교통 통제 상황을 반드시 확인하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팔당댐 방류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이며, 기상청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추가 강우가 예
    2025-07-20
  • 61년 전 '정당방위' 외면받은 70대 할머니..재심 첫 공판 23일 열린다
    61년 전 성폭행에 저항하다 가해자의 혀를 깨물어 유죄 판결을 받았던 78살 최 모 씨의 재심 첫 공판이 오는 23일 부산지법에서 열립니다. 부산지법 형사5부는 이날 오전 11시 최 씨 사건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을 엽니다. 최 씨는 1964년 18세의 나이에 자신을 성폭행하려던 남성의 혀를 깨물어 중상해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반면 가해 남성에게는 강간미수 혐의는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최 씨는 당시 성폭행에 대한 정당방위라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이후 2020년, 5
    2025-07-20
  • 윤 전 대통령 '사단장 제외' 지시 정황..방첩사 문건 특검 확보
    '순직 해병 채상병 사건' 초동 수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군 내부 문건이 특검에 의해 확보됐습니다.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최근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2023년 8월 초 작성된 해병대 파견 방첩사부대장의 동향 보고 문건을 넘겨받았다. 문건에는 윤 전 대통령이 임 사단장을 혐의자에서 제외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김계환 당시 해병대 사령관도 해당 지시를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도 함께 담겼습니다. 이는 이종섭 전 국방부 장
    2025-07-20
  • 김문수 전 장관, 오늘 당대표 출마 선언..국민의힘 전대 레이스 본격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늘(20일) 오후 2시 국민의힘 당사에서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합니다. 김 전 장관 측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를 통해 "김문수 전 장관이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습니다. 회견을 마친 뒤에는 수해 현장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김 전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내달 22일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할 계획입니다. 김 전 장관은 앞서 대선 후보와 경기도지사, 고용노동부 장관 등을 역임한 중진 정치인으로, 최근까지 보수 진영에서 활발한 발언과
    2025-07-20
  • "산불 이어 폭우까지"..경남 산청, 4개월 만에 또 재난 참사
    경남 산청군이 올봄 대형 산불의 상처도 아물기 전, 또다시 폭우로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단일 지자체에서 모든 주민 3만여 명에게 대피령이 내려진 것은 전례 없는 일입니다. 경남 산청군 등에 따르면 19일 하루에만 300mm에 육박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20일 오전 기준 산청에서 6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산청읍과 단성면, 신안면, 신등면, 생비량면 등 군 전역에서 산사태와 하천 범람이 잇따르며 인명 피해가 커졌습니다. 산청군 일대에는 지난 16일부터 4일간 평균 632mm, 시천면은 무려 798mm의 비가 내
    2025-07-20
  • 세종 하천 급류에 40대 실종..경찰·소방, 23시간 몰랐다
    충청권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지난 17일, 세종시 도심 하천에서 40대 남성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사실을 23시간 뒤에야 파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세종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A씨(40대)는 17일 오전 2시 21분께 세종시 어진동 하천에 빠져 실종됐습니다. 하지만 경찰이 급류 실종 사고임을 인지한 것은 18일 오전 1시 41분, 사고 발생 23시간이 지난 뒤였습니다. 경찰은 사고 직전인 오전 1시 53분 "비를 맞고 걷는 사람"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술에 취한 채 상의
    2025-07-20
  • 민주당 전당대회 첫 경선 D-1..관전 포인트는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다음 달 2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 주말, 충청권역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지역 순회 경선에 돌입합니다. 다만 해당 지역의 폭우 피해를 고려해 현장 행사를 취소하고 온라인으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두 후보간 열전이 펼쳐지는 가운데 첫 경선 결과가 향후 큰 영향울 준다고 보고 총력전이 예상됩니다. 정지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를 뽑는 전당대회를 앞두고 이번 주말부터 권역별 순회 경선이 열립니다. 내일(19일)과 모레(20일) 충청권과 영남권에 이어 다음주 호남과 수도
    2025-07-18
  • "조국 사면 어떻게 해도 논란"..광복절 사면에 포함될까? [박영환의 시사1번지]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사면 여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18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김두수 개혁신당 연구원 부원장은 "조국혁신당이 민주당의 압승을 돕고, 이재명 당선에도 큰 역할을 했다"며 조국 전 대표의 사면이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김두수 부원장은 또 "청문회 기간에 기소를 했고, 당초 제기했던 사모펀드 의혹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이어 "이번에 하지 않더라도 연말이나 내년 6월쯤 사면할 것"이라며 "어
    2025-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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