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해안 따라 '이순신 벨트' 횡단..영호남 유세

작성 : 2025-05-14 12:06:19
▲ 지지 호소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이틀에 걸쳐 남해안 '이순신 벨트'를 횡단합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14일과 15일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ㆍ경남과 전남 지역을 돌며 '통합'을 키워드로 유세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유세 일정은 부산을 시작으로 창원과 통영, 거제를 방문한 뒤 화개장터를 거쳐 광양과 여수, 순천, 목포를 찾는 순서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유세를 임진왜란 당시 남해안을 지켰던 이순신 장군의 동선을 따 '국난 극복 이순신 호국 벨트 유세'로 이름 붙였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와 김대중 대통령의 고향인 목포를 잇따라 방문한다는 의미도 담습니다.

유세 첫날에는 6·25 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용사가 잠든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부산 시내에서 대규모 유세를 벌이고 이후 경남으로 이동해 동남권의 성장 전략이기도 한 북극 항로 개척에 대한 대담을 진행합니다.

이후 경남 창원 상남 분수 광장을 거쳐 거북선이 있는 통영 강구안 문화 마당을 방문하고, 김영삼 대통령의 고향인 거제를 방문해 조선·해양 산업, 동남권 성장 비전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다음날인 15일에는 영호남 화합의 상징으로 불리는 하동의 화개장터에서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한 뒤 전남으로 이동합니다.

광양에서는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창단한 전남 드래곤즈 축구단 구장을 방문해 철강과 물류, 해운 산업 경쟁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고, 이어 임진왜란 최후 격전지였던 여수 이순신광장을 찾습니다.

이순신광장에서 해양 주권 수호 의지에 대한 메시지를 발표한 뒤 순천과 목포 도심에서 유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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