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배 전남대 총장 "RISE 사업, '지역이 키우는 대학·대학이 살리는 지역'"[와이드이슈]

작성 : 2025-05-09 16:09:12
글로컬대학30, 'RISE 사업'의 마중물..인간 중심 AI 융합 인재 양성 혁신대학으로

인구 급감과 수도권 집중, 인재 유출 등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가 갈수록 커지는 가운데 그 해법으로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지역과 대학의 상생프로그램이 본격 가동을 시작했습니다.

8일 KBC 뉴스와이드에서 이근배 전남대학교 총장은 이달부터 시작된 라이즈(RISE) 사업의 어젠다는 '지역이 키우는 대학·대학이 살리는 지역'이라며 지역 산업생태계 조성에 지역과 대학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총장은 "RISE 사업은 지역 혁신 중심 대학 지원 체계"라며 "지역의 혁신을 중심적으로 대학에 지원해서 이끌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기서 "1도에 하나씩 있는 거점 국립대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다. (상황이) 점점 어려워지니까 국가도 결국 거점 대학의 인재 양성을 통해서 지역 산업을 살리는 구도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역 청년 유출은 결국 대학뿐만 아니라 지역의 위기이고, 지역의 위기가 결국은 또다시 지역 대학의 위기로 악순환이 되풀이되니까 이 문제를 지역과 대학이 공동으로 위기를 대응해 보자는 것"이라고 RISE 사업의 목적을 강조했습니다.

이 총장은 "결국 이 RISE 사업의 어젠다는 '지역이 키우는 대학, 대학이 살리는 지역', 그래서 지역과 대학이 서로 상생한다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인재를 발굴하고, (인재가) 지역 산업의 혁신 일꾼으로 이 지역에 정주하는 것이 사업의 의미"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한 세 가지 실행 방향으로 "먼저, 전남대학교 등 광주의 17개 대학들이 광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서 같이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고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또 지역에 산재한 많은 산학 협력 기관, 산업체가 추구하는 인재를 우리(대학)들이 교육 프로그램에 주고 산업체 인력이 대학에 와서 공부하는 산업체와의 연계 강화"를 꼽았습니다.

"이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이 지역에 정주하는 여건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이 세 가지가 이 사업의 중요한 방향이다"라고도 강조했습니다.

이 총장은 또 올해 전남대가 세 번째 도전하고 있는 글로컬대학30에 대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RISE 사업의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인 만큼 반드시 선정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의욕을 밝혔습니다.

정리하면 "RISE 사업은 지역 연계 산업을 살리는 인재를 어떻게 키워서 이 지역에 정주하느냐 하는 것이고, 글로컬은 전남대가 어떤 혁신 모델로 이 지역을 선도할 것이냐 그러니까 결국은 글로컬은 RISE 사업의 선두 마중물 역할을 하는 사업이 되어야 한다"며 "혁신 모델을 제시해야 되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5년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전남대는 '인간 중심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연구 혁신대학'으로 주제를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학은 교육 혁신과 학사 혁신을 하고, 지역은 대학을 도와서 AI 수도 광주를 혁신적으로 끌어나가는 모델"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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