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화 균열 "국민의힘은 내전 상태".."이재명은 천운"[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5-08 14:41:09 수정 : 2025-05-08 15:11:12
▲KBC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가 후보 등록 뒤 단일화를 제안하고 당 지도부는 여론조사를 계획대로 진행하겠다고 맞서면서 당내 분열이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당내에서조차 지금의 상황을 '내전 상태'라고 규정할 정도로 갈등이 커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문종형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8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해 "자당 내에서 법적인 소송 얘기 나오면 갈 데까지 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늘 아침 기자회견이 나오면서 사실상 저희 당의 상태는 지금 내전 상태에 다다르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기자회견을 하자마자 당 지도부가 일정 강행 의사를 밝히면서 서로 싸우자는 상황밖에 안됐다"며 "이렇게 되면 활로가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어진다"고 덧붙였습니다.

문 전 부대변인은 "김문수 한덕수 두 후보의 단일화 시너지에 대한 정치적 의구심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너지와 상관없이 서로 싸우는 형국만 보여주면서 시한폭탄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 부위원장은 같은 자리에서 "단순히 시기의 문제가 아니고 결국은 누가 후보가 되느냐가 결정되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어 "한덕수 후보는 11일 전까지 후보 단일화를 해주지 않으면 뒤집어서 얘기하면 나를 후보를 만들어 주지 않으면 나는 안 한다는 얘기"라며 " 김문수 후보 입장에서는 좋아 11일만 넘기면 한덕수 후보는 자진 사퇴로 생각하니 시간을 끄는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는 천운을 타고 난 사나이 같다"며 "가만히 있는데 임기가 보장된 대통령 윤석열이 비상계엄 해서 파면됐고, 국민의힘은 단결하고 총 단합해도 대선에서 승산이 거의 없는데 완전히 그냥 적전 분열 중이다"고 평가했습니다.

댓글

(1)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최신순 과거순 공감순
  • 이명옥
    이명옥 2025-05-08 18:02:00
    국힘 김문수, 한덕수 싸워라! 싸워! 누가 이기나 굿 좀
    보게. 내란당들 꼴 좋네.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