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 정원으로 '남도의 멋과 풍류'를 즐겨요

작성 : 2025-05-09 21:12:00

【 앵커멘트 】
이처럼 전남에는 순천의 국가정원과 호남 3대 전통정원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간정원이 있습니다.

이런 정원들을 매력적인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강동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언덕 위에 꾸며진 잔디밭과 주변의 아름다운 봄꽃들.

대나무로 둘러 싸인 1만 제곱미터 공간은 30여 년간 수집된 170여 종 2,000그루의 식물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한 폭의 수채화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전남 26번째이자 대한민국 115번째의 민간 정원입니다.

▶ 싱크 : 지용구/전남 정원 협회장 (함평 몽베르 대표)
- "정원을 일부러 만들려고 한 것은 아니었고, 여기가 고향 300년 집터다 보니까..지역사회와 함께 가자 하는 차원에서 정원을 만들면 쓰겠다 싶어서 30년 전부터 정원을 만들게 됐습니다."

전남에는 지난 2017년 '힐링파크 쑥섬쑥섬'을 시작으로 개인이 아름답게 조성한 민간 정원 30곳이 있습니다. 

전남은 호남의 3대 정원인 강진 백운동과 담양 소쇄원, 완도 부용동 등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기도 합니다.

특히 2023년 순천만국제정원 박람회 성공 이후 정원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정원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19개의 코스 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

▶ 싱크 : 문미란/전남 문화산업과장
- "1년에 걸친 준비를 거쳐서 선정된 코스입니다. 전통정원이라든가 테마에 관련된 코스 5개, 정원이 집중된 시군들을 돌 수 있는 지역 코스 13개, 남도의 주요 정원을 한 바퀴 모두 둘러볼 수 있는 4박 5일 코스 1개입니다."

전남에는 국가정원 1곳과 지방정원 2곳, 전통정원 3곳을 비롯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민간정원 30곳이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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