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잠든 사이 뒷자리에서 수백만 원 슬쩍한 20대 구속영장 신청

술에 취해 잠든 지인의 차량에서 수백만 원의 현금을 훔친 20대 남성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12일 절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월 19일 오전 10시쯤 광주광역시 서구 치평동 한 술집 주차장에서 20대 B씨가 술에 취해 차량 운전석에 잠들어 있는 사이 가방 속 현금 6백만 원을 훔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인의 소개로 B씨를 알게 되었으며, 범행 전날 함께 술을 마신 뒤 B씨가 차에서 잠든 사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B씨의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불응하자,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지난 10일 A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도주 및 재범 우려가 크다고 판단해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