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비철금속 공장서 화재...12시간째 진화 중

작성 : 2026-01-30 07:37:07 수정 : 2026-01-30 08:12:35
▲ 자료이미지

경남 김해시 한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12시간 가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30일 경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전날 저녁 6시 50분쯤 김해시 생림면 비철금속 제조공장에서 난 불에 대한 밤샘 진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공장 내부에는 물과 접촉하면 화학 반응을 일으켜 폭발할 위험이 있는 알루미늄 등 비철금속이 다량 보관돼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공장에는 알루미늄 약 100t 등이 보관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했습니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부 상황을 고려해 물을 뿌리는 대신 가연성 물질을 모래 등으로 덮어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불을 끄고 있습니다.

▲ 김해 비철금속 제조공장 화재 [연합뉴스]

화재로 공장 4개 동이 불에 탔으며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화 작업에는 인력 328명과 차량 98대 등이 투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불길이 쉽게 잡히지 않은 채 연소 확대가 우려되자 화재 발생 약 20분 만인 29일 저녁 7시 10분쯤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저녁 7시 25분쯤에는 관할 소방서와 인접 소방서 5∼6곳의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불씨가 공장과 인접한 야산으로 일부 번졌으나 소방당국 진화로 화재 규모는 더 이상 커지지 않았습니다.

이후 소방당국은 29일 밤 10시 5분쯤 대응 2단계를, 30일 새벽 2시 반쯤 대응 1단계를 각각 해제했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 물을 사용할 수 없어 모래를 덮는 방식으로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며 "언제 불이 꺼질지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불길을 잡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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