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 나성범에게 2025년은 아쉬움이 가득한 시즌이었습니다.
2연속 우승을 목표로 뛰었지만, 반복된 부상에 발목을 잡혔고 주장으로서 자책도 컸습니다.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에서 KBC 취재진을 만난 나성범은 지난 시즌 가장 뼈아픈 대목으로 주저 없이 '부상'을 꼽았습니다.
나성범은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부상이 반복되다 보니 힘든 시즌을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습니다.

나성범은 2022년 FA 이적 첫해 풀타임을 소화한 이후 줄곧 부상으로 고전했습니다.
2023년 58경기, 2024년 102경기, 지난해에는 82경기 출전에 그치며 이름 값과는 거리가 먼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나성범은 훈련법을 바꿨습니다.
파워와 장타력을 유지하기 위해 역설적으로 작은 근육, 특히 속근육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나성범은 "속근육을 강화하는 버티기 운동은 사실 너무 힘들어서 예전에는 귀찮게 느껴지기도 했고, 필요성을 알면서도 그냥 넘어가는 경우가 많았다"고 고백하면서도 "올해는 좀 다르게 접근해 보고 싶어 유연성처럼 내가 부족하고 약한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챙기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올해로 37살, 최고참급 선수가 고통스러운 훈련에 매진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나성범은 "내가 가진 장점은 언제든 발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하지만 그걸 뒷받침할 몸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며 "힘들겠지만 꾸준히 해볼 생각이다. 그래야만 내 장점이 더 부각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나성범은 김호령, 오선우 등 후배들의 활약 또한 언급하며 "지난해 좋은 활약으로 팀과 후배들에게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선수들로만 계속 갈 수는 없다. 후배들이 기회를 잡고 올라와야 팀이 강해진다"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나 또한 후배들에게 밀리지 않기 위해 더 열심히 할 것이다. 베테랑과 신예 사이의 실력 차가 작아야 강팀이 된다"며 선의의 경쟁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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