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 승부수 던진 정청래, 친명계는 반발...'명청 대전' 격화[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1-26 15:25:52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카드를 전격적으로 꺼내 들면서 범여권의 권력 지형이 요동치고 있습니다.

26일 박영환의 KBC 시사1번지에서는 이번 행보가 차기 대권 구도와 지방선거 공천권을 둘러싼 정 대표의 '권력 공고화' 작업이라는 분석과 함께, 친명계 주류의 거센 반발로 인한 '명청(이재명-정청래) 대전'의 서막이라는 진단이 쏟아졌습니다.

강찬호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이를 두고 "불에 기름을 부은 격"이라며, 한동훈-장동혁 갈등과는 비교도 안 될 수준의 '명청 대전'이 시작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찬호 위원은 이어 "지지율 2~3%인 정당과 합당하는 명분이 부족하다"며, 6·3 지방선거 공천권과 차기 당권을 노린 정 대표와 조국 대표의 '사익적 결합'이라는 의구심이 친명계 내부에서 팽배하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양이원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방선거에서 표 분산을 막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정 대표가 자신의 잠재적 경쟁자인 조국 대표를 당 안으로 불러들인 것은 본인의 사익보다는 민주당의 자산을 키우는 결단"이라고 옹호했습니다.

박원석 전 의원은 이번 합당 제안이 문재인 정권의 핵심인 조국 대표를 불러들임으로써 '권력의 중심 이동'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 전 의원은 "정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으로부터 차기를 보장받기 어렵다고 보고 독자 세력화에 나선 것"이라며 김어준 씨 등이 배후에서 삼각 연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관측을 내놓았습니다.

호준석 전 대변인은 "정 대표가 그동안 이재명 정권과의 기싸움에서 연전연승하며 얻은 자신감으로 심한 '오버페이스'를 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청와대가 "대통령과 합당을 협의한 적 없다"고 강력히 선을 그은 상황에서 정 대표가 전 당원 투표 등을 통해 합당을 밀어붙일 경우 당청 갈등은 물론 친명계와의 전면전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전망했습니다.

호 전 대변인은 이번 합당 실험이 성공한다면 정 대표는 차기 대권 주자로 우뚝 서겠지만, 실패할 경우 리더십 타격과 함께 정치적 책임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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