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순천만에서는 하늘의 제:왕 독수리를볼 수 있습니다.
휴전선 근:처에서 월동하던 독수리들로 먹이를 찾아 내려왔는데, 순천만에서도 부족해 탈진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잡니다.
겨울철새들의 낙원 순천만입니다.
천연기념물인 독수리들이
긴 날개를 활짝 펴고
순천만 상공을 천천히 선회합니다.
갈대밭 위를 스칠 듯 낮게 나는
좀처럼 보기힘든 독수리들의
저공비행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됩니다.
주로 휴전선 부근에서 월동하는
겨울 철새지만
먹잇감이 부족하다보니
5년전부터는 순천만까지 내려오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처럼 먹이경쟁에서 밀려
머나먼 이곳 순천만까지 내려온
독수리는 줄잡아 20-30마리에 이릅니다.
몸길이 1미터 정도로
태어난 지 1-2년 된 어린 독수리들입니다.
인터뷰-김인철/순천시 순천만 조류담당
독수리는 직접 사냥하지 않고
죽은 동물의 사체만 먹는데
순천만에서도
이런 먹잇감을 찾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굶주리다 탈진하는
독수리들이 잇달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이강복/순천 야생동물구조센터장
해마다 겨울이면 번식지인
몽골을 떠나 월동지인 강원도
철원평야로 날아드는 하늘의 제왕 독수리.
하지만 먹이부족으로
남도의 끝자락까지
내몰리는 초라한 떠돌이 신세가 됐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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