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노인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전체 보행자 사고의 25%가 65세 이상 노인일 정돈데요.
광주시가 '노인보호구역'을 지정해 운영 중이지만, 정작 사고가 빈번한 곳은 빠져있습니다.
취재에 고우리 기잡니다.
【 기자 】
장이 선 광주 말바우시장 인근 도롭니다.
보행 신호가 들어오자 노인들이 횡단보도 옆으로 가로지릅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노인 가운데 일부는 신호가 빨간 불로 바뀔 때까지 길을 다 건너지 못합니다.
▶ 인터뷰 : 박철순 / 전통시장 상인
- "파란불이 약간 길었으면 하는 생각을 평소에 많이 했었어요."
▶ 인터뷰 : 문옥자 / 전통시장 이용객
- "다리아프고 그러니까 다니기가 사납잖아. 차가 조금 느리게 가면 좋은데 그냥 빨리 가버리고 그럴 때는 한쪽 다리 절룩절룩 하고 가려니 힘들어."
지난 7월 광주 양동시장 앞 횡단보도를 건너려던 78살 전 모 씨가 25톤 트레일러에 치여 숨지는 등 노인 보행자 사고 1/3이 전통시장 인근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에서 노인 보행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도로 역시 대인시장 인근이었습니다.
하지만 광주 시내 노인보호구역 48곳은 가운데 전통시장 인근 도로는 단 한 곳도 없습니다.
대부분 경로당과 요양원 인근 골목길인데, 자동차가 속도를 낼래야 낼 수 없는 곳입니다.
▶ 인터뷰 : 박정관 / 한국교통안전공단 광주전남본부 교수
- "전통시장이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어르신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이런 것들도 노인보호구역으로 검토하는 게 매우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난 3년간 광주에서는 1,170여 명의 노인이 교통사고를 당해 이 가운데 90여 명이 숨졌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