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광주 붕괴 사고 긴급 협의 "현산 본사로 감독 확대 검토"

작성 : 2022-01-17 11:31:05
현대

당정이 광주에서 발생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 본사로 감독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는 오늘(17일) 국회에서 긴급 당정협의를 열고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에 대한 진상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등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당 산업재해예방 TF 간사인 이수진 의원은 "현재 피의자는 현장소장인데 수사에 따라 윗선까지도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며 "120명 정도가 현대산업개발 현장을 전국적으로 검사하고 있고 본사로도 감독을 확대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안호영 의원은 "고용노동부와 국토부가 현재 건축 중인 건축물 4만 5천 곳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며 "현대산업개발이 시행 중인 81곳 가운데 시공이나 위험성이 있는 12곳에 대해선 특별감독을 하고 있다고 보고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당정협의에서 상임위에 계류 중인 건설안전특별법의 국회 처리도 약속했습니다.

건설안전특별법은 건설 공사 발주자가 적정한 공사 비용과 기간을 제공해 시공자가 안전 관리를 책임지도록 하고, 이를 소홀히 해 사고가 발생하면 합당한 책임을 지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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