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지난 2010년부터
차세대 영상산업을 이끌어갈
3D 입체영상 분야에 뛰어들었지만
최근 한미합작사업이 표류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이
광주문화산업의 핵심인 만큼
사활을 걸고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영화 아바타의 대 성공은
전 세계적으로 3D 입체영상에
뜨거운 관심의 불을 지폈습니다.
세계각국은 물론 우리정부도
오는 2015년까지 입체영상 콘텐츠 개발 등 3D 산업 육성에 8천억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광주시도 미래문화산업이
3D 입체영상에 달려 있다고 판단하고
지난 2010년부터 미국 업체들과 함께
3D영상 분야를 추진했습니다.
광주지역의 창작 콘텐츠 제작능력이
워낙 미흡하고 실사 3D영화 제작은 엄두를 내지 못해, 기존 2D영화를 3D영상으로
변환하는 작업에 초점을 맞춘 겁니다.
그런데 핵심이 되는 변환기술이
검증이 안된 상태에서
70억원이 미국측에 송금됐고,
기술평가 역시 연거푸 연기되면서
사업 좌초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하지만 광주시는 기술력이 있다고 보고
사업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강운태 광주시장
현재 3D입체 영상 한미합작사업이
광주 문화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인 만큼 이번 사업의 성패에 따라
지역 문화산업 전체가 깊은 수렁에
빠지거나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광주시는 지난달에 이어서 조만간
2차 LA 현지에 조사단을 파견해
기술평가를 진행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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