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먼바다서 침몰하던 어선 선원 모두 중국 해경에 구조

작성 : 2025-05-13 20:54:02
▲ 제주 서귀포 남서쪽 해상서 어선 침몰 [연합뉴스]

제주 서귀포 남서쪽 동중국 해상에서 제주 선적 어선이 침몰했지만, 승선원은 모두 구조됐습니다.

13일 저녁 6시 11분께 제주 서귀포 남서쪽 563㎞ 동중국 해상에서 모슬포 선적 29톤급 근해연승어선 A호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A호 출항 당시 출입항관리시스템에는 10명이 탔다고 신고됐지만, 도중에 2명이 내려 사고 당시 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호 승선원들은 침몰 도중 긴급 출동한 중국 해경에 모두 구조됐습니다.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건강이 양호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해경은 해경항공기와 대형경비함정 등을 현지로 급파하는 한편, 중국 저장성RCC(구조조정본부), 해군 등 유관기관과 인근 선박에 구조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제주해경청은 선원들을 인계받기 위해 5,000t급 경비함정을 신속하게 이동시키고 있습니다.

경비함정은 14일 오전 8시쯤 현지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해경은 구조된 선장과 선원으로부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중국 구조당국에 감사 서한을 발송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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