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만 여닫는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목가구, 반닫입니다.
주로 의류나 침구 등을 넣어 보관하는 용도로 사용했는데요.
이 반닫이는 전통 목가구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담양 향토 무형문화유산 제3호, 김생수 소목장의 작품입니다.
그 위로 보름달을 닮은 달항아리가 순백의 자태를 뽐내고 있는데요.
조선시대 백자 달항아리의 아름다움을 재현한, 도예가 김기현 작가의 작품입니다.
광주문화예술회관 갤러리에서 <목가구와 달항아리>전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김생수 소목장과 김기현 도예가 등 5명의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움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목가구 '반닫이'는 지역에 따라 사용하는 목재가 다른데요.
주로 소나무나 느티나무로 만들지만, 먹감나무나 피나무를 사용하는 지역도 있습니다.
문을 여닫을 수 있도록 몸체와 문판을 연결하는 동시에, 장식 역할을 하는 금속을 '장석'이라고 하는데요.
반닫이마다 이 장석 문양이 조금씩 다르죠?
장석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그 지역의 이름을 붙인다고 하네요.
▶ 인터뷰 : 김생수 / 소목장
- "반닫이는 장석 문양에 따라 그 지역 특성이 있습니다 강원도 반닫이는 그 지역에 따라 장석 문양이 다르고 경기도권도 경기도권대로 다르고…"
김기현 작가의 달항아리는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따로 만든 뒤 다시 이어 붙이는, 전통 기법 그대로 제작됐는데요.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는 화려함은 아니지만, 옛것 그대로의 단아한 기품과 깊이감으로, 눈을 떼기 어렵게 만듭니다.
맞은편엔 그 모습을 회화로 표현한 작품이 걸려 있습니다.
조문현 작가는 주로 서정적인 자연 풍경과 어우러진 달항아리를 그렸는데요.
아름다운 산수 풍경과 순백의 달항아리를 통해 무위자연의 순수성을 표현했습니다.
▶ 인터뷰 : 박권식 / 광주광역시 산정동
- "전통 목가구와 달항아리가 뽐내는 단아한 조형미를 조화롭게 느낄 수 있었고 또 조상들의 문화적 깊이와 한국의 전통적인 멋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24일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
가볼 만한 공연*전시 소식입니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원로 사진작가, 오상조 작가의 작업세계를 조명하는 전시, <설화의 풍경>전이 광주시립사진전시관에서 개막했습니다.
민족의 고유한 정서를 더듬어보고, 향토 풍경을 새롭게 느껴볼 수 있는 이번 사진전은 5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김제동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가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립니다.
아홉 번째 시즌을 맞은 이번 공연은 내일부터 이틀 동안 만나볼 수 있습니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의 제341회 정기연주회 '슈만의 봄'이 오늘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집니다.
상임지휘자 김홍재가 지휘봉을 잡아 서정적이면서도 활기찬 곡들로 봄의 정취를 노래합니다.
지금까지 행복한 문화산책이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