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 "조국혁신당, 이삭줍기도 안되는 세력…합당 논의한 정청래 대표가 문제"[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3-10 17:57:11
혁신당-민주당 지방선거 신경전 해석 분분
김지호 "조국혁신당, 민주당 합당 물건너 가자 경쟁 모드로 태세전환"
강성만 "친명-친청 여권 내부의 권력 투쟁 점입가경"
배종찬 "조국 대표, 합당도 연대도 대답없는 메아리…해결 난망"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연대의 전제는 상대에 대한 존중인데, 저열한 공격이 또 벌어진다면 연대도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이언주,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재명의 민주당을 정청래, 조국의 민주당으로 전환하려는 시도" "본인들이 간판이 되려는 욕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최근 송영길 전 대표도 혁신당을 향해 "호남에서 이삭줍기 말고 영남으로 가라"고 했는데, 조 대표는 "혁신당 후보들은 지난 총선에서 송 전 대표와 손잡은 변희재, 최대집 씨보다 훨씬 훌륭한 후보들"이라며 "모욕과 폄훼를 멈추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러면서 "혁신당은 일관되게 호남에선 경쟁을, 비호남에선 연대를 얘기해 왔다"며 "호남은 국민의힘이 당선될 가능성이 없기 때문에 경쟁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며 민주당 텃밭 '호남'에서 경쟁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0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혁신당-민주당 지방선거 신경전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김지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조국혁신당이 이삭줍기를 한다고 이야기한 게 정청래 대표나 민주당 지도부가 아니라 이제 복당한 송영길 전 대표가 한 것"이라면서 "연대와 합당을 추진하는 조국 조국혁신당의 당 대표가 일일이 다 집어서 이야기하는 건 정치적 의도가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이어 "지금 상황에서 합당이 쉽지 않기 때문에 독자적으로 지방선거에 임해야 되고 그럼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이 치열할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해 태세 전환을 했다고 봐야 될 것 같다"고 추론했습니다.

강성만 국민의힘 금천구 당협위원장은 "지금 여권 내부의 권력 투쟁이 점입가경인데, 정청래·조국·문재인·추미애·이성윤·김용민·김어준 이런 사람들이 한 그룹이 돼 있고 김민석·송영길·'공취모' 등 이렇게 뉴이재명 세력들이 형성돼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지율도 높고 집권 초기이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당에 그렇게 뿌리가 없기 때문에 권력 투쟁의 결과를 잘 모르겠다"고 논점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정청래라는 정치인의 그동안 정치 스타일을 보면 그 뚝심이 그렇게 쉽게 주저앉을 사람은 아니고,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계속 정청래 대표한테 밀렸다"면서 "검찰 개혁도 속도 조절하려고 하는데 전광석화처럼 해버렸고 1인 1표제도 만들고 그다음에 조국혁신당과 합당하려다가 겨우 양보해 줬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에 대해서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나한테 기어올라타려고 그래 이런 태도"라면서 "과연 정청래 대표와 강경파, 김어준 씨 이런 사람들이 고개를 숙일지, 아니야 우리 해볼래 정말 치열한 싸움이기 때문에 송영길 전 대표가 살아 돌아오면서 더 혼미해지고 지금 이 싸움이 점입가경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관전평을 했습니다.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민주당과 연대를 해야 지역구도 당선될 만한 걸 받을 수 있을 텐데 어제 발언은 좀 세 보이는데 무엇을 노리는 것인가"라는 앵커의 질문에 김형주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처음부터 이삭줍기도 안 되는 세력(조국혁신당)과 합당 논의를 한 정청래 대표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과도하게 분열된 것은 국민의힘이 존재감이 하나도 없기 때문"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어 "사실 실제 민주당 당원들은 이재명 대통령 쪽이 훨씬 많다"면서 "지난 당 대표 선거에서 박찬대라고 하는 후보 자체의 리스크(낮은 경쟁력) 때문에 정청래 측에 그렇게 보일 뿐이며 착시 현상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소장은 "조국 대표는 민주당 협력을 통해서 합당도 기대를 했고 정청래 대표가 힘 좀 써주면 원내 입성하겠네 이렇게 생각을 했다"면서 "혁신당은 일관되게 호남에서는 경쟁을, 비호남에서는 연대를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 대답 없는 메아리가 돼버렸다"고 풍자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합당 무산되고 지방선거 연대하고 싶었는데 충돌이 벌어지고 지금 여기에 송영길 전 대표가 등장해 이재명 대통령과 송영길 전 대표가 선을 확 그어버린 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총선에서 비례 득표를 통해 조국혁신당이 싹쓸이 해 가서 12석을 가져온 호남에 대해서도 뭔가 좀 하고 싶었는데 호남 출신 송영길 전 대표가 호남에 아예 손도 못 대게 하고, 합당 이 부분도 송영길 전 대표가 등장하면서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 문제를 조국 대표가 총대를 메고 해결해야 되는 데 해결책이 안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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