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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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영광군, 강항문예제전 백일장대회 개최
    전남 영광군은 불굴의 선비정신으로 애국충정을 다한 수은 강항(姜沆: 1567∼1618) 선생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2025년 강항문예제전 및 백일장대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영광 출신 강항 선생은 정유재란 때 의병 활동을 하다가 왜적의 포로가 되어 일본으로 압송되었는데, 그곳에 머물면서 일본의 역사, 지리, 관제 등을 알아내어 고국으로 보내는 한편 일본에 성리학을 전했습니다. 선조 33년(1600) 귀국한 후 벼슬을 사양하고 독서와 후진양성에만 전념하였으며, 그가 남긴 '간양록'은 임진왜란과 정유재란을
    2025-05-26
  • 밀알중앙회 제13기 강사랑환경대학 개강
    밀알중앙회 강사랑환경대학(학장 박기종, 대표 고광현)이 26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제13기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이번 과정은 '기후변화와 기상이변 해설'을 주제로, 8주간 매주 월요일 오후 2시 광주 북구 우산동 행정복지센터 5층 다목적실에서 진행됩니다. 전체 강의는 이론 14회, 현장교육 4회 등 총 18강이며, 수강료는 전액 무료입니다. 강사랑환경대학은 지난해 환경교육법에 따라 호남 최초로 '사회환경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2013년 제1기 개강 이후 지금까지 총 30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습니다.
    2025-05-26
  • [남·별·이]'검정고시 3관왕' 중국교포 김옥화 씨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검정고시 3관왕' 중국교포 김옥화 씨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경제적 여건이 허락된다면 대학에 진학해서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어요" 지난 15일 야학 '나무와숲학교' 2025년도 1차 졸업식에서 학사모를 쓰고 빛나는 졸업장을 받은 고등반 김옥화 씨는 앞으로 계획에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조선족 교포인 김옥화 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1년 사이에 초·중·고 졸업자격 검정고시에 잇달아 합격한 화제의 인물. 1996년 3월 한국인 남편과 결혼해 전남 화순에 정착한 김 씨는 중국
    2025-05-24
  • '무등산 시인' 故 범대순 11기 추모식
    故 범대순 시인 제11주기 추모식 및 '백지시회'가 오는 31일 오전 11시, 범대순시문학관(광주 북구 하신마을길54번길 6)과 카페마실 등지에서 열립니다. 광주·전남작가회의, 원탁시회, 문학들 출판사 등 생전에 고인이 활동했던 단체의 문인들과 학계 인사들 그리고 유족이 준비한 이날 행사는 고인의 작품 세계를 기리는 시회와 무등산 시가문화권 기행 등으로 진행될 계획입니다. 이번 행사의 주제는 '고향, 그 맨발의 시학'으로, 범 시인의 고향과 관련한 시와 산문을 모아 함께 감상할 예정입니다. 사금파리이고 개똥이고
    2025-05-23
  • 정범종 작가, 장편소설 『춘향의 친구』 출간
    극중 인물로 풀어내는 '춘향'의 새로운 해석 현대판 <춘향가> <춘향전>을 다시 무대에 올린다면 어떤 해석이 가능할까. 제주4·3평화문학상,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을 수상한 정범종 작가가 장편소설 『춘향의 친구』(문학들 刊)를 내놓았습니다. 이번에 출간된 장편소설 『춘향의 친구』는 한 편의 극을 펼쳐 보는 듯한 구성으로 독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한반도에서 "지난 이백 년 동안 무대에서 가장 유명한 이"가 바로 '성춘향'이라는 소설 속 극작가 이민규와 연출가 김윤도
    2025-05-22
  • 임금남 시인, 시조집 '시인의 길' 출간
    해학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삶의 결 '참신' '시인의 길'은 어떤 길일까? 2018년 등단 이후 매년 시집을 내고 있는 임금남 시인이 올해는 시조집 『시인의 길』(한림刊)을 출간했습니다. 현대시와 디카시에 이어 시조로 영역을 넓혀 일곱 번째 결실을 거두었습니다. 임 시인은 자기만의 개성을 구축하여 맛깔나는 시를 쓰는 시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는 시조의 율격을 바탕으로 예스럽고 구수한 작품을 빚어냈습니다. 그동안 상재한 시집마다 자연 친화적인 정서와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독자로 하여금 친근감을
    2025-05-21
  • 꽃과 詩로 화합 이룬 광주 화정동 D아파트
    "아파트 단지 안에 꽃가게가 생긴 이후 주민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어요."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의 'D'아파트 주민들은 관리사무소 앞에 놓인 울긋불긋 화사한 화분들을 바라보면 싱글벙글 미소가 번집니다. 이 아파트 주민들은 지난 3월 새로 구성된 입주자대표회의에서 '화원을 개설하자'는 안건을 의결해 4월 초 '행복충전소'라는 꽃가게를 열었습니다. 화원을 경영했던 한 주민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구청으로부터 마을공동체 사업예산 300만 원을 지원받아 근사한 꽃집이 차려졌습니다. 운영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회에서 맡는데 계절
    2025-05-20
  • 화순문협, 장흥·고흥 일대서 문학기행 성료
    한국문인협회 화순지부(화순문협)는 지난 17일 2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흥·벌교·고흥 일대 문학관을 둘러보는 봄철 문학기행을 가졌습니다. 이날 회원들은 청보리밭 푸른 물결 일렁이는 남도 땅에 짙게 흐르는 문학의 숨결을 호흡하며 문학정신을 가다듬었습니다. 첫 행선지로 한승원 소설가의 문학 향기가 물씬 나는 장흥 안양면 해산토굴로 향했습니다. 지난해 딸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으로 들썩였던 해산토굴은 평온한 일상의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했습니다. 문학강의실로 사용되었던 해산토굴은 한승원
    2025-05-19
  • [남·별·이]'K-컬쳐 알리미' 염상섭 "꾸밈없고 당당한 볼리비아..깊은 감명"(2편)
    'K-컬쳐 알리미' 염상섭 "꾸밈없고 당당한 볼리비아..깊은 감명"(2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2개월간의 코이카(KOICA) 국내 교육을 마치고 염상섭 씨가 안착한 곳은 지구 반대편 볼리비아였습니다. 남미 중부에 위치하고 있는
    2025-05-18
  • [남·별·이]'K-컬쳐 알리미' 염상섭, 산티아고 순례길서 깨달음 "남을 위해 살자"(1편)
    'K-컬쳐 알리미' 염상섭, 산티아고 순례길서 깨달음 "남을 위해 살자"(1편) '남도인 별난 이야기(남·별·이)'는 남도 땅에 뿌리 내린 한 떨기 들꽃처럼 소박하지만 향기로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고자 합니다. 여기에는 남다른 끼와 열정으로, 이웃과 사회에 선한 기운을 불어넣는 광주·전남 사람들의 황톳빛 이야기가 채워질 것입니다. <편집자 주> 올해 고희를 맞은 염상섭 씨는 퇴직 이후 지난 10년이 인생의 큰 전환점이었다고 말합니다. 그는 대학 졸업 후 전남 지방자치단
    2025-05-17
  • 정연우 시인, 첫 시집 『만약 당신이』 출간
    정연우 시인이 등단 이후 16년 만에 첫 시집 『만약 당신이』(문학춘추 刊)를 출간했습니다. 계간 《문학춘추》로 등단한 정 시인은 대학 2학년 재학 중 뜨거운 연애 이후 결혼을 선택했고, 10년 넘게 공부에 매진해서 경영학 박사학위까지 취득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후 강단에서 강의를 하면서 9년째 '곡성 어르신들의 인생 이야기'를 집필하고 있는데, 이를 계기로 시인의 정서는 인간애로 넓어졌습니다. 정 시인의 이번 시집은 비유와 해학, 사랑과 그리움, 그리고 부모를 향한 절절한 감정이 절제된 언어로 담겨 있습니
    2025-05-15
  • 사진가 16인의 앵글에 담긴 '비상계엄 선포' 이후
    '호외'는 매우 긴박하고 중대한 뉴스가 발생했을 때 이를 신속하게 독자에게 알리기 위해 발행되는 신문을 말합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우리는 몇 차례 길거리에 뿌려지는 '호외'를 목격했습니다. '호외'는 대문짝만한 사진과 커다란 제목 활자가 지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비상계엄 선포부터 다음 날 새벽 계엄령이 해제되기까지, 탄핵소추안이 발의되고 사상 초유의 현직 대통령 체포와 구속 기소까지, 호외에 실린 사진들은 살아 펄떡이는 역사의 증언자로 다가옵니다. 12·3 계엄
    2025-05-14
  • 위홍환 시인, 에세이집 '노년의 아름다운 삶' 발간
    60세가 넘고 직장에서 은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행복한 노년'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젊은 시절 부자로 살았거나 가난했거나, 권력을 누리고 살았거나 평범했거나 노년에 이르면 이전과는 전혀 다른 삶의 방식이 요구되기 때문입니다. 30여 년간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에 열정을 바쳐온 한 퇴직 교육자가 늙어가는 삶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한 자전적 에세이를 펴냈습니다. 『노년의 아름다운 삶』(문학들刊)의 저자 위홍환 씨가 그 주인공입니다. 저자는 광주 조대부고와 조대여고에서 25년간 학생들을 가르쳤고 조대
    2025-05-13
  • 손형섭 시조집 『새벽』 발간.."스스로를 위로하며 쓴 시"
    "스스로 위로받고 싶어 시를 쓴다" "눈 내리는 저녁, 농장 위 멀리 빙점에서 솟아오른 초록 밀밭을 바라보면서 내 가슴은 무지개처럼 뛰었다. 들녘에서 바라본 밤하늘의 별빛이 너무나 아름다워 시를 썼고, 시인이 된 후 논밭을 경작하는 일상은 고통이 기쁨으로 변했다." 목포대학 교수로 정년 퇴임 후 농부로 살다가 2017년 76살에 등단한 손형섭 시인이 늦깎이 시인이 된 소회를 적은 글입니다. 손 시인은 이듬해 『별빛』이란 첫 시집을 선보였고 이후 4권의 시집과 3권의 수필집, 그리고 이번에 두 번째 시조집 『새벽』(서석
    2025-05-12
  • [전라도 돋보기]'지란지교' 향기 서린 화순 쌍봉마을(2편)
    양팽손, 양회일 등 역사 인물 배출한 '충절의 고을' 쌍봉마을은 충절의 고을답게 입구에 비석과 기념비가 세워져 유서 깊은 마을의 내력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뒤편으로 커다란 당산나무와 2층 누각이 자리해 범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안내를 맡아준 이 마을주민 양동복(전 화순군의회 부의장) 씨는 "양 씨와 정 씨가 절반 비율로 살던 곳으로 한때 200호가 넘는 큰 마을이었으나 현재는 50호에 주민 70명 정도가 살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과거엔 "청풍면장 할래, 쌍봉이장 할래 물으면 쌍봉이장하겠다
    2025-05-11
  • [전라도 돋보기]월탄 박종화가 머물렀던 영암 축성암
    역사소설 <세종대왕> 연재 원고 이곳에서 집필 전남 서남권 경제의 심장인 영암군 삼호면 대불공단과 현대삼호중공업. 방조제를 막아 조성된 이곳에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의 고동 소리가 힘차게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또한 현대삼호중공업이 들어선 용당리 일대는 다도해의 수려한 풍광이 일품일 뿐 아니라, 임진왜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격파한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이러한 유서 깊은 장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축성암이라는 조그만 암자가 있었습니다. 축성암은 1920년대 일제 초기에 창건된 전
    2025-05-10
  • [전라도 돋보기]'지란지교' 향기 서린 화순 쌍봉마을(1편)
    양팽손과 조광조의 죽음을 초월한 '선비의 우정' 귀감 지란지교(芝蘭之交). 지초와 난초의 사귐이란 뜻으로 친구 사이의 맑고 향기로운 사귐을 의미합니다. 조선 중종 때 선비 조광조와 양팽손의 죽음을 초월한 '지란지교' 향기가 물씬 묻어나는 곳이 있습니다. 전남 화순군 이양면 쌍봉마을은 500년이 지난 지금도 두 선비의 향기로운 사귐이 싱그러운 교훈으로 후세에 전해오고 있습니다. 필자는 학포 양팽손 후손 양동률 화순문인협회 회장과 화순군의회 부의장을 지낸 양동복 씨의 안내로 쌍봉마을 곳곳에 서려 있는 역사의 자취를
    2025-05-10
  • 전남여상, 선배로부터 취업·진학 노하우 전수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가 지난 3일 연휴 기간 재학생을 위한 '졸업생 선배와의 대화'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이 행사는 2011년 이후 15년 연속 매년 꾸준히 이어져 온 학교의 대표 진로 탐색 프로그램. 공무원,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중견·중소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졸업생 선배들이 참여해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와 직장 생활 경험을 후배들에게 전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올해는 황금연휴가 있는 기간임에도 불구하고 50여 명의 졸업생 선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진로 탐색을 앞둔 재학생
    2025-05-08
  • 양동률 시집 『발끝에 돋는 나비의 꿈』..인고의 세월, 꽃으로 '치환'
    전라남도 진도 출신 양동률 시인이 시집 『발끝에 돋는 나비의 꿈』(시산맥刊)을 펴냈습니다. 2016년 《열린시학》으로 등단한 양 시인은 자연과의 교감을 바탕으로 정제된 언어로 결 고은 서정을 노래해 왔습니다. 이번 시집은 2019년 초판에 이은 2쇄판으로 시산맥 감성기획 시선공모 당선으로 재출간됐습니다. 그만큼 시적 형상화가 단단하고 사유의 깊이가 느껴지는 완성도 있는 시집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집은 표제 『발끝에 돋는 나비의 꿈』에서 알 수 있듯이 자유로운 사색가의 미적 탐구 여행이라 할 수 있습니다. 시적 화
    2025-05-07
  • 전남여상, 5년 연속 ‘졸업생 취업지원’ 우수학교 선정
    전남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최규명, 이하 전남여상)가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 사업'의 전국 17개 시·도별 거점학교 중 전국 유일 5년 연속 우수학교에 선정됐습니다. 전남여상에 따르면 전국 17개 거점학교 중 상위 3개 '우수학교'에 포함돼 10% 추가 예산을 지원받게 됐으며, 총 1억 1천만 원을 확보해 학생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졸자 후속관리 지원모델 개발 사업'은 졸업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 지원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양질의 취업 성과를 달성하기 위해 2020년부터 교육부 주관 '직업계고 계
    20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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