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자필 편지 "이재명 민주당 발악..'개싸움' 감당할 사람은 나"

작성 : 2025-05-02 14:18:55 수정 : 2025-05-02 14:39:46
▲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자신의 SNS에 올린 자필 편지 [한 후보의 페이스북]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일 자필 편지를 통해 "다른 분들도 훌륭하지만 지금 이 개싸움을 감당하실 분들이 아니다"라며 표심에 호소했습니다.

한 후보는 이날 SNS에 올린 자필 편지에서 "어제 대법원의 이재명 유죄 취지 파기환송 판결로 우리가 이길 가능성이 커졌고,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재명을 찍는 표는 사표가 될 테니 우리가 명분 있고 비전 있는 후보를 내면 이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민주당은 끝까지 발악할 것이고 그러다가 자기들이 이기면 계엄을 일상화해서 어떤 수를 쓰든 이재명 유죄 확정을 막으려 들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나라는, 민생은, 우리의 일상은 풍비박산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제가 여러분과 함께 막을 수 있다"고 밝힌 한 후보는 "고통 속에서 계엄을 막은 제가 앞장서서 '우리는 계엄을 극복하고, 탄핵에 승복했는데, 너희는 왜 대법원 판결에 승복하지 않고 나라 망치느냐'고 일갈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끝으로 "우리가 이기지 못하면 나라가 망한다"며 "제가 여러분과 함께 이 나라를, 국민을 지킬 수 있게 해주십시오"라고 적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이날까지 최종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를 진행한 뒤, 3일 전당대회에서 김문수, 한동훈 후보 중 한 사람을 최종 후보로 확정합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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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무라이
    사무라이 2025-05-02 15:57:46
    개싸움에는 호랑이 한덕수가 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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