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과 교사의 로맨스? 논란 웹툰 드라마 제작 무산

작성 : 2025-07-04 14:11:05
▲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 [네이버시리즈]

여교사와 초등학생 사이 사랑을 다뤄 논란이 된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의 드라마 제작이 결국 무산됐습니다.

드라마 제작사 메타뉴라인은 4일 "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여러 우려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웹툰 '내가 사랑하는 초등학생'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기획 및 제작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습니다.

공지문에서 메타뉴라인은 "2015년 제작된 원작 작품에까지 새로운 부담을 드리게 된 점에 대해 작가님께도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변화하는 사회적 감수성과 흐름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신중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건강하고 의미 있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웹툰은 지난 2015년부터 레진코믹스 등에서 연재됐습니다.

웹툰에선 주인공인 초등학교 교사가 자신의 초등학생 제자에게 설렘을 느끼는 등 두 사람 사이의 로맨스를 암시하는 듯한 장면이 다수 등장해 논란이 됐습니다.

최근 웹툰 제작사가 드라마 제작사와 영상화 판권 계약을 맺은 사실이 알려지자, 교원단체들은 일제히 드라마 제작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또, 독자들의 항의가 빗발쳐 네이버시리즈, 카카오페이지 등 주요 웹툰 플랫폼은 해당 웹툰 판매를 중지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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