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정신 알리고 기후위기 배우는 광주 학생들, 덴마크·아이슬란드로

작성 : 2025-08-31 10:10:13
▲ '2025 광주 학생 생태전환 글로벌 리더 국제교류' [광주시교육청]

광주 학생들이 북유럽에서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험하며 기후위기 대응 방안을 고민하고 5.18정신을 알리는 기회도 갖습니다.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31일부터 9월 8일까지 6박 9일 일정으로 덴마크와 아이슬란드에서 '생태전환 글로벌 리더 국제교류'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시교육청의 '광주 학생 글로벌 리더 세계 한 바퀴' 사업의 일환으로, 기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체적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번 교류에는 광주지역 고등학생 16명이 참여해 덴마크와 아이슬란드에서 기후위기 대응과 신재생에너지 활용 사례를 직접 체험하며 다양한 국제 교류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덴마크에서는 지역난방공사 과학센터(Energy & Water Science Center)를 방문해 풍력·바이오에너지 생산 및 이동 기술을 배우고, '코펜힐(Copenhill)' 폐기물 에너지 발전소를 찾아 폐기물이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을 체험할 계획입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랑요쿨(Langjokull) 빙하 위를 걸으며 지구 온난화의 심각성을 직접 체감하고, 지열을 활용하는 농장을 방문해 재생에너지가 산업과 생활 속에 적용되는 방식을 경험합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덴마크 뤼센스텐 고등학교(Rysensteen Gymnasium)와 아이슬란드 하므라홀리드 고등학교(Menntaskolinn vid Hamrahlid)를 방문해 현지 학생들과 학교생활을 공유하고 문화 교류 활동도 진행합니다.

특히 광주 학생들은 양국의 광장과 학교에서 플래시몹, K-POP 댄스, 연주 공연 등을 선보이며 5·18 광주정신을 세계에 알릴 계획입니다.

이정선 교육감은 "빙하가 녹는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북유럽의 탄소중립 정책을 배우는 경험은 학생들에게 기후 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게 할 것"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광주 학생들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어갈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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