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규성, 커리어 첫 장내 홈런 '쾅'...하지만 팀은 9회 말 끝내기 패배

작성 : 2025-09-01 09:37:12
▲ 지난 31일, kt wiz와의 경기에서 8회 초 장내 홈런을 친 김규성이 기뻐하는 모습 [KIA타이거즈]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규성이 개인 첫 기록이자 올 시즌 3호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장내 홈런)을 만들었습니다.

지난 3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kt wiz와 원정경기에서 6회 대수비로 출전한 김규성은 4대 4로 맞선 8회 초 2사 2루에서 마무리 박영현을 상대로 담장 상단을 직격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보냈습니다.

우익수 안현민이 처리하지 못한 사이, 기회를 엿본 김규성은 홈까지 전속으로 내달리며 6대 4 짜릿한 역전을 일궈냈습니다.

장내 홈런은 KBO리그 올 시즌 3번째, 통산 102번째입니다.

올 시즌에는 지난 6월 1일 한화 이글스와 경기에서 한석현(NC 다이노스)이 처음 장내 홈런을 쳤고, 박해민이 7월 9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두 번째 주인공이 된 바 있습니다.

KIA는 경기 막판 극적으로 주도권을 쥐었지만, 헐거워진 뒷문에 고개 숙여야 했습니다.

▲ 9회 말 등판한 정해영 [KIA타이거즈] 

9회 말 등판한 마무리 정해영이 김상수에게 끝내기 안타를 얻어맞으며 패배했습니다.

정해영은 ⅔이닝 3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시즌 7번째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57승 4무 61패로 리그 8위에 머무르고 있는 KIA는 가을야구 진출을 위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3위 SSG 랜더스에 3.5게임 차로 벌어져 있어 아직 기회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반대로 9위 두산 베어스에도 3.5게임 차로 쫓기고 있어 순위 하락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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