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민생과 내란은 분리…내란 세력에 관용은 없다"

작성 : 2025-09-21 13:22:55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21일 "내란과 민생을 철저히 분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취임 100일을 맞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민생은 함께하지만, 내란과 관련된 세력에게 관용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의힘과의 대화 원칙은 분명하다"면서도 "장외 투쟁과 대통령 탄핵을 운운하는 건 명백한 대선 불복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의 장외 투쟁에 대해서는 "명분이 없다"며 "내란에 대한 반성을 근저로 하고 장외투쟁을 한다면 100번 양보하겠지만, 내란 불복이 근저에 깔려 있으면 큰일 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필리버스터에 나설 것이란 전망에도 "민생을 도외시한 정당은 존립할 수 없다"며 "만약 그렇게 나온다면 아무리 힘들더라도 저희가 일일이 다 받아내겠다. 그 문제 가지고 타협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입법 과제에 대해서는 "첫째로 정부조직법을 조속히 처리해 내각의 안정과 국정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국민 피해를 구제·해소하기 위해 '가짜정보 근절법', '사법개혁법' 같은 개혁 입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고, 검찰 개혁도 일정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에 대해서는 "내란 청산과 민생 회복이 목표"라며 "특히 국감 상황실에 사법피해신고센터를 마련해 검찰의 조작 기소로 피해를 본 모든 국민의 사례를 모아 진상을 규명하고 발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2026년 예산안은 미래를 위한 투자이므로, 반드시 법정 시한 내 처리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내란전담재판부 설치에 대해서는 "사법부에 대한 공격이 아니라 국민과 내란 종식을 위한 방어 수단"이라고 언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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