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이 대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야당탄압 독재정치 규탄대회'를 열었는데. 장동혁 대표 표현이 상당히 세던데.
"인민독재 암흑, 정치특검, 굶주린 하이에나, 여당 대표라는 정청래는 하이에나 뒤에 숨어 음흉한 표정으로 이 대통령과 김어준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
너무 센 거 아닌가요? 어떻게, 동의하시나요? 이런 표현들에.
▲성일종 의원: 이런 야당으로 내몬 게 누구지요? 저 여당 아닙니까? 대통령 아닙니까? 그럼 야당 대표가 지금 대한민국이 무너져 가고 허물어져 가고 있는데.
자 보십시오. 언론을 장악하기 위해서 어떤 일을 했습니까. 방송3법 하지 않았습니까. 또 '이진숙 숙청법' 만들었잖아요. 방통위를 해체를 하는데 이진숙 한 사람밖에는 해당이 안 돼요. 이런 적이 없었습니다.
저희가 정권 잡았을 때도 나가라곤 했죠. 안 나가고 버텼잖아요. 저희가 정권 잡았어도 이런 법을 낸 적이 없다고요. 한 사람을 찍어내기 위해서 법을 어떻게 만듭니까. 대한민국이 이게 민주주의 국가인데 그렇지 않습니까.
또 이것뿐만이 아니잖아요. 지금 현재 여러 가지 너무도 많은 법이 있습니다. 노란봉투법, 대한민국 경제 어떻게 할 겁니까. 지금 이런 법을 만들고 있고. 또 지금 현재 사법부에 대해서 어떤 일을 하고 있습니까.
지금 조희대 대법원장을 내쫓기 위해서 없었던 거짓말도 만들어 가지고 입을 맞춘 것처럼 하다가 이게 지금 다 들통이 난 거 아닙니까.
이렇게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는 현실에서 야당 대표한테 입을 다물라고 하는 것은 이건 여당이 할 일이 아닙니다. 야당은 원래 여당한테 세게 할 수가 있습니다. 그건 여야가 바뀌어서도 그렇고 전에도 그런 적이 있습니다.
대통령하고 협치하자고 그러면서 셋이 밥을 먹었잖아요. 사람하고만 악수를 하겠다고 그랬잖아요. 그렇게 만들어 놓는 사람들이 지금 누구지요?
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여당이 정말 제대로 돌아보고 국가 운영에 책임 있는 사람으로서 가야 됩니다. 전에 윤석열 대통령을 그렇게 비난했잖아요. 그랬으면 자기들이 정권을 잡았으면 정상적으로 잘해야죠.
△유재광 앵커: 정청래 대표는 페이스북에 '똘마니 눈에는 똘마니만 보이나. 윤석열 내란 수괴 똘마니 주제에 어디다 대고 입으로 오물을 배설하냐' 이런 표현을 했는데.
▲성일종 의원: 원래 정청래 대표의 성정이 그렇습니다. 인격이 그것밖에 안 되잖아요.
그래서 저희 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오셨던 김종인 비대위원장께서 전에 공천심사위원장을 민주당 가서 하셨어요. 그때 막말의 대왕이라 그러면서 그때 정청래 의원을 공천에서 컷오프시켰었죠. 그런 모든 것을 되돌아볼 필요가 있죠.
그래서 그 이후에 민주당이 저희 당을 이기고 다수당으로 된 적이 있었죠. 그래서 저는 여당 대표면 여당 대표다운 일을 해야 된다.
△유재광 앵커: 어떤 게 여당 대표다운 일일까요?
▲성일종 의원: 품격이 있어야지요. 그리고 야당을 대하는 것도 상대를 인정하면서 넓게 품고, 그리고 조금은 양보할 줄도 아는 양보할 줄 아는 넓은 마음과 정치력을 가져야지.
이게 야당, 예를 들어서 야당 대표가 좀 세게 했다고 그래서 그걸 여당 대표가 되받아친다. 저는 그거는 바람직한 여당의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을 해요.
△유재광 앵커: 근데 여야 제1당, 제2당 당 대표가 서로가 서로한테 '똘마니'라는 민망한 얘기를 하고 있으면 이게 국회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성일종 의원: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 현실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 여당이 3분의 2의 의석을 갖고 있습니다. 모든 걸 의석으로 지금 밀어붙이고 있잖아요. 법사위 보시잖아요. 간사도 선임을 안 해주고 있잖아요.
옛날 같으면요. DJ 야당 시절에도 법사위원장은 야당한테 의회의 견제와 균형의 원리에 맞추기 위해서 여당이 200 한 3~40석을 갖고 있었어도 양보를 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지금보다 여당 의석수가 훨씬 많았어요.
이런 상태에서 지금 여당 대표가 이거를 정말로 언행을 조심해야지요. 이 말이라고 하는 게 협치로 가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협치의 수준을 보여주는 것 아니겠습니까. 품격이고.
그런데 이렇게 여당 대표가 전면에 나서서 초선 의원이 하기도 어려운 이야기를 한다고 하는 것은 이제 협치 뭐 이런 거를 아예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고, 오로지 강성 지지층만 바라보고 가는 것 같아요.
△유재광 앵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국민의힘의 장외 투쟁은 명백한 대선 불복이다" 이렇게 비판했는데. 그거는 어떻게 보세요?
▲성일종 의원: 정말 논리가 빈약함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지요. 지금 아니 대선 불복이면은, 지금 어떻게 대선 불복을 할 수가 있습니까? 그렇잖아요. 대통령께서 취임을 하셔서 100일이 넘었습니다.
근데 지금 아까도 제가 말씀을 드렸지만, 대한민국을 지금 허물기를 하고 있잖아요. 삼권분립 허물기를 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실종이 됐지 않습니까. 다수결에 의한 횡포가, 폭력이 진행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거에 대한 야당의 이야기를 이게 왜 대선 불복하고 무슨 논리가 맞는다는 것이죠? 무슨 논리가 맞는다는 것이죠?
지금 삼권분립이 붕괴되고 있고 대한민국의 체제가 무너지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야당 대표에 대해서 대선 불복이라고 하는 게 논리적으로 맞습니까? 말이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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