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이 대구시장?...이철우 경북지사 "TK, 극우 꼴통 아냐...가장 개혁적" [TBC-KBC 공동특별대담]

작성 : 2026-02-18 13:43:49 수정 : 2026-02-18 14:56:55
"대한민국에 극좌는 있었어도...세력으로서 극우는 없어"
"96년 총선 대구, YS 신한국당 '폭망'...'야도'(野都) 본성"
"정권 탈환 방해......5·18 비하, 윤 어게인과 같이 못 가"
"TK 사람들, 판단 빨라...아주 정확, 큰 변화 있을 수도"
"광주·전남, 대구·경북 통합...과거 영호남 영광시대 재현"

제18대, 19대, 20대 국회의원과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을 지낸 재선 이철우 경북지사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아무리 대구라도 5·18을 조롱 비하하거나 '윤 어게인'을 외치는 사람들은 결코 당선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17일 방송된 TBC-KBC 공동기획 설 특별대담 '이철우 경북지사·강기정 광주시장에게 듣는다'(진행= 황상현 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대구 시민들과 경북 도민들이 굉장히 판단이 바릅니다. 아주 정확합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라며 이같이 전망했습니다.

이철우 지사는 "TK가 보수의 성지를 넘어 약간 너무 극우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 '윤 어게인' 세력의 본진 비슷하게 돼 있는데. 대구 경북이 통합되면 이런 경향이 좀 약화가 될까요, 아니면 더 큰 '대구'가 나오는 걸까요?"라는 질문에 "이게 전부 잘못 알고 그러는데"라며 "대한민국 역사상 극우는 없었어요"라고 세력이나 집단으로서 극우 존재 자체를 부정했습니다.

옛 국가안전기획부 출신으로 국정원 국장을 역임한 이 지사는 "극우가 정치적으로 어떤 사람들이냐 하면 자기 뜻을 관철하기 위해서 강제 점거 농성, 막 불 지르고, 무슨 살인 방화, 이렇게 극단적으로 가는 사람들을 극우라고 하는데"라며 "우리는 극우가 없었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전광훈 씨 등을 염두에 둔 듯 "광화문 가는 사람들을 극우라 하는데 광화문에 가서 노래 부르고 말로하고 그게 얼마나 바르게 하는 사람들이냐. 외국 봤죠. 시위할 때 막 자동차 불 지르고 이렇게 하는 게 극우"라며 "그런 측면에서 과거에 극좌는 있었다"고 이 지사는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우리가 지금 극우 이거는 말이 안 맞고. 오른편 중에 좀 강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 있는 거 아니냐. 그 차이다"라며 "대구가 극우라고 하는데 그런 게 아니고 대구 경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개혁적이다. 가장 빠르게 변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최근 정치판이 그래서 그렇지. 96년 총선 때 YS 때, 반 YS 바람이 불어서 대구 11개 선거구 중에 9곳에서 떨어졌어요. 신한국당 그때 9명이 떨어졌어요. 그러니까 이게 언제든지 바뀔 수 있는 데가 대구 경북"이라며 "역대로 광주가 학생운동 제일 먼저 하는 것 같지만 학생운동은 대구에서 먼저 일어났었어요. 2·28이 먼저 일어나고 우리가 4·19까지 갔거든요"라고 이 지사는 이른바 '야도'로서 대구의 역사성을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대구를 마치 보수 꼴통처럼 여기는데 절대 그게 아니고. 아주 개혁적인 동네고. 이번에도 엄청난 변화가 올 수 있는 그런 지역이 대구 경북인데 제발 극우라는 소리 좀 하지 마세요. 알았죠"라고 이 지사는 강하게 당부했습니다.

"그런데 말씀 나온 김에 하나만 더 물어보면 가령 5·18을 조롱 비하하고, 약간 내란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을 하는 분도 지금 대구시장 선거 나온다고 하고 있잖아요?"라는 질문엔 이 지사는 "5·18은 지금 헌법 전문에 올리려고 하잖아요. 헌법에. 법으로도 5·18 '민주화 운동'이라고 되어 있어요"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저도 강기정 시장과 같이 5·18 묘지를 참배했어요"라며 "지금 헌법에까지 올리려고 하는 마당에 대한민국에서 법으로 민주화라고 돼 있는 걸 부정하면 안 되죠"라고 이 지사는 정리했습니다.

이 지사는 그러면서 "지금 뭐 '윤 어게인' 이래 가지고 한다고 하는데. 대구 사람들이 다 그런 거 절대 아니고. 개별적으로 그런 사람이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저는 그것을 그렇게 생각한다"며 "당이라는 것은 정권을 잡으려고 같은 뜻을 가진 사람이 뭉쳐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근데 우리가 정권을 잃도록 만드는 사람들, 정권을 만드는데 이거는 도저히 안 되도록 방향을 바꾸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하고는 같이 못 있는 것"이라고 이 지사는 '같이 못 간다'고 못 박아 말했습니다.

"그래서 그런 사람이, 대구에서 선거 나가려고 하는 사람이 있는진 잘 모르겠는데"라며 "저는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대구 시민, 경북 도민들이 굉장히 판단이 바릅니다. 아주 정확합니다"라고 '걱정 안 해도 된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광주·전남과 대구·경북 통합 관련해선 이철우 지사는 "영남과 호남, 우리 두 도시가 과거에 왜 싸웠느냐 하면 과거엔 우리가 1, 2등으로 잘 살았다. 싸움도 힘이 있으니까 한 것인데 지금은 1, 2등으로 망하는 순서로 들어가 있다"고 아주 직설적으로 안타까워했습니다.

"그래서 통합을 통해서 새롭게 옛 영광을 차지하고. 또 세계로 나가는 그런 도시가 되도록 하는 것이 대구·경북, 광주·전남 통합"이라며 "지금은 양쪽 다 참 어려워져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통합을 통해서 균형발전을 이루어서 함께 풍요로운, 부강한 고장을 만들고자 하는 것"이라고 이 지사는 강조했습니다.

"모두가 서울로 서울로 갈 때 우리는 의료면 의료, 산업이면 산업, 교육이면 교육, 우리가 나고 자란 곳에서, 대구·경북과 광주·전남이 잘 사는 동네로 만드는 것이 이번 통합의 목표"라고 거듭 강조한 이 지사는 "이 통합 특별법을 통해서, 그리고 우리가 힘을 합쳐서, 과거 영남과 호남이 잘나갔던 시절의 영광을 다시 되찾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 또 세계로 가는 그런 도시를 만들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여 강조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강기정 광주시장 특별대담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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