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새 봄을 맞아 겨울배추 주산지인 땅끝 해남에선 겨울배추로 새 김치를 담그는 봄 김장이 유행하고있습니다.
겨울배추 생산 농민과 주민, 관광객들이 함께한 봄 김장 현장을 고익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해남 우수영의 명량대첩 축제장이 오늘은 봄 김치를 담그는 행사장으로 변신했습니다.
김장 김치가 시어질 무렵 월동배추로 새 김치를 담그는 봄 김장이 올해로 6년째 재연되고 있습니다.
절여진 천여포기의 겨울배추가 해남산 앙념으로 잘 버무려져 금새 맛깔나는 봄 김치로 만들어집니다.
겨우내 눈을 맞으며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한 겨울배추는 탄수화물이 당분으로 바뀌면서 한층 달고 아삭한 식감을 더합니다.
▶ 인터뷰 : 임영례 / 해남군 북일면
- "설 지나 보름 지나고 나면 우리 선조 엄마들부터 새 김치를 담가 먹었어요 겨울에 배추가 추울 때 얼었다 녹았다 하면서 단단해지니까 더 달고 맛있죠"
봄동이 아닌 배추로 새 김치를 담그는 봄 김장 문화는 외지 관광객들에겐 낯설지만 신기하고 행복한 추억거리를 안겨줍니다.
▶ 인터뷰 : 김보라 / 진주시 상봉동
- "너무 신기해요 원래 김치는 겨울에 김장으로만 먹는 건 줄 알았는데 여기는 전통문화로 전래처럼 봄에 담근다고 해서 맛있을 거라는 기대감에 왔어요."
해남군은 전국 생산량의 80%룰 차지하는 겨울배추의 소비 촉진을 위해 봄 김장 문화 확산에 적극 나서고있습니다.
▶ 인터뷰 : 명현관 / 해남군수
- "그동안 가을배추로 김장을 했다면 이제 맛있는 겨울배추로 새봄에 김치를 한 번 더 담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이런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SNS에서 비빔밥으로 인기를 끌고있는 봄동 못지않게 봄 향내를 가득 담은 겨울배추.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겨우내 묵은 입맛을 깨우는 새봄 새 김치로 봄 김장 문화를 만들어가고있습니다. KBC 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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