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환경미화원을 중심으로 무게가 많이 나가는 75리터 종량제 봉투를 없애야 한다는 여론이 커지고 있습니다.
많게는 30kg을 넘어 환경미화원 부상의 주 원인으로 지목되고 때문인데, 여전히 자영업자 등 수요가 많아 각 지자체들은 쉽게 폐지를 결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거리에 쌓인 쓰레기를 환경미화원들이 분주히 정리합니다.
75리터 종량제봉투 위로 비닐테이프를 감은 과적 쓰레기도 심심찮게 나옵니다.
▶ 스탠딩 : 임경섭
- "쓰레기를 가득 눌러 담은 종량제 봉투입니다. 이렇게 무게 제한 19kg이 써있지만, 저울로 한 번 달아보면 30kg이 넘습니다."
이처럼 크고 무거운 종량제봉투에 미화원들은 몸 성한 곳이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 인터뷰 : 이세환 / 환경미화원
- "목이나 허리나 어깨, 팔, 다리 근골격계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고 있어 가지고... 저 같은 경우에도 일주일에 한 번씩은 반드시 근골격계에 대한 물리 치료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광주 광산구는 지난 1월부터 1달 간 75L 종량제봉투 폐지를 두고 설문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0%가 폐지에 찬성했지만, 광산구는 75L 종량제봉투를 계속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주민 불편이 예상되고, 폐지 대신 배출 무게 제한을 지키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 싱크 : 광산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사업장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분들도 좀 반대가 좀 있고 해서 반면에 또 이제 종량제 봉투 판매율을 봐보면은 75L가 일반용 50L보다 좀 더 높거든요."
꾸준히 늘어나는 미화원 산재에도 구청이 외면한다는 반발이 나옵니다.
▶ 인터뷰 : 박정훈 / 광주 광산구 시설관리공단 노조위원장
- "2022년도에 비해 2023년도 산재가 33% 정도 늘어났어요. 지금 75L를 없앤다고 해도 향후 5년 이상은 꾸준히 배출이 될 겁니다. 하루라도 빨리 시행을 해야지..."
지난 2022년을 시작으로 서울 9개 자치구 등 75리터 종량제 봉투를 점차 없애가고 있지만, 여전히 소상공인들이 많은 지자체에서는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KBC 임경섭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