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계 후배들을 대상으로 성범죄를 저지른 극단 대표가 피해자의 폭로 2년 8개월 만에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광주지법 제11형사부는 지난 2012년부터 수년 동안 후배 여성 배우들에게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로 기소된 55살 극단 대표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A씨가 대표이자 연출가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성범죄를 저질러 죄책이 무겁다고 판단했습니다.
담양의 한 호텔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허위 신고가 접수돼 투숙객 등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전남경찰청은 오늘(17일) 낮 1시쯤 "담양군 담양읍의 한 호텔에 설치한 폭발물이 2시에 터질 것이라"는 신고를 받고 3차례 정밀 수색한 결과 폭발 의심물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폭발물 설치 허위 신고로 보고, 신고자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광주 송정5일시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장사를 하지 못하게 된 피해 상인들에게 긴급생계비가 지원됩니다. 광주 광산구청은 화재 피해 상인 지원 대책으로 중위 소득 75% 이하의 피해 상인에게 긴급 생계비 지원을 결정했습니다. 이번 화재로 시장 240칸 가운데 38칸이 전소돼 상인 14명이 복구가 끝날 때까지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 앵커멘트 】 여수산업단지의 한 나대지에 건축폐기물 수천 톤이 묻혀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여수시가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실제로 건축폐기물이 묻혀있다는 사실이 확인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여수산업단지의 한 나대지입니다. 이 땅 소유 업체는 지난 22년 성토 작업을 위해 인근 공사장에서 12만 7천여 세제곱미터 분량의 토사를 반입했습니다. 공사업체와 협약을 맺고 들여온 토사였지만, 2년 뒤 발견된 건 폐아스콘과 폐콘크리트 등 건설폐기물이었습니다. ▶ 싱크 : 현장 관계자(
【 앵커멘트 】 며칠 전 광주 지하철 2호선 공사장 인근에 있는 건물이 크게 기울어 사실상 철거가 불가피해졌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광주시는 문제의 건물이 원래 기울어져 있었다며 공사와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그런데 취재 결과, 기울기 측정 방식은 지침과 달랐고 사전 안전 진단도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하철 공사 현장 인근 문제가 된 건물은 현재 앞으로 23cm나 기울어 있습니다. 기울기를 주기적으로 측정해 온 광주시는 공사 기간 중엔 0.43cm만 기울었고, 이는 관리
내일(18일) 아침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며 추위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아침 기온은 담양 영하 5도, 광주 영하 4도, 여수 영하 3도, 목포 영하 2도 등 영하 6도에서 영하 1도 분포로 오늘보다 5도가량 낮겠습니다. 낮 기온은 목포 3도, 광주 4도, 광양 5도 등 3도에서 5도 분포로 예보됐습니다. 전남 서해안에는 오전 한때 약한 눈이나 빗방울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 앵커멘트 】 사업비 1조 8천억 원대 정비 사업지인 신가동 재개발구역이 좌초 위기에 놓였습니다. 기존 시공사와 갈라선 조합 측이 새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는 건데, 부동산 침체가 계속되면서 건설사들이 몸을 사리고 있는 겁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4,70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들어서는 광주 신가동 재개발사업지입니다. 해당 조합 측은 기존 시공단과 분양가를 놓고 갈등을 빚다 지난해 갈라섰지만 아직 새 시공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체 시공사 선정 입찰은 참여 건설사가 없어 2번이나 유찰됐고, 이후
【 앵커멘트 】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전남지역의 건설 경기가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공급망 불안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됐던 건축이 멈춰 서고 있습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목포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아파트 건립 예정지인 옛 유달경기장 부지, 면적이 4만 3천여 제곱미터에 달합니다. 목포 원도심과 신도심 중간에 위치한 입지에다 현대힐스테이트가 시공사로 정해지면서 분양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큰 곳입니다. ▶ 스탠딩 : 고익수 - "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서 5·18민주화운동을 왜곡·폄훼하는 신문이 배포돼 5·18기념재단이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5·18기념재단은 "지난 15일 광주 금남로 탄핵 반대 집회 현장에 배포된 극우 매체의 신문에서 5·18 역사 왜곡을 확인하고, 5·18 특별법 위반상 허위 사실 유포 혐의 적용이 가능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오늘(17일) 밝혔습니다. 해당 신문에서는 1980년 광주 시민을 내란범이라고 폄훼하고, 5·18 가짜
광주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 딥페이크 영상 상영 논란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허용한 적 없고, 이번 탄핵 찬성 집회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정권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은 "지난 15일 초청하지 않은 유튜버가 집회장 주변에 주차한 트럭 화면으로 문제의 영상을 내보냈다"며 "시민총궐기대회에서는 영상이 상영된 적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시민들의 문제 제기로 유튜버가 영상을 껐다"며 "그동안 성적 비하 발언이나 이미지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배제해 왔다"고 역설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 주말 광주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를 두고 여의도 국회에서도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야당은 80년 5월 계엄군에 의해 수천 명이 죽거나 다친 광주에서 쿠데타를 옹호한 것은 선을 넘은 것이라고 비판했고, 여당은 표현의 자유라고 맞섰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주말, 광주 금남로는 경찰 차벽을 사이에 두고 둘로 나뉘었습니다. 전국에서 몰려든 탄핵 반대 집회와 광주 시민 중심의 탄핵 찬성 집회가 한 자리에서 열린 겁니다. 집회는 큰 충돌 없이 마무리됐지만 후폭풍은 거셉니다. 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중앙 부처에 핵심 사업·콘텐츠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세계섬박람회 조직위는 행안부와 국토부 등 중앙부처 5곳을 돌며 섬 항공모빌리티UAM 시연과 연안 크루즈 시범 운항, 중앙지방협력회의 여수 개최 등 13건을 건의하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부터 두 달 동안 돌산읍 진모지구 일대에서 전 세계 3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열립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 환경단체가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안 폐기를 촉구했습니다. 29개 단체로 꾸려진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 행동은 오늘(16일) 성명을 내고 "고준위 특별법안은 신규 핵시설을 일방적으로 건설할 수 있게 규정한다"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또 "주민 투표와 공론화 없이 신규 핵시설 건설을 법에 명문화하는 것은 핵 진흥 정책을 위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며 "주민 희생을 강요하는 특별법안을 즉각 폐기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광주와 전남에 밤사이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내일 영하권의 추위를 보이겠습니다. 내일(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4도에서 0도, 낮 최고기온은 4~7도 분포로, 오늘보다 5도 이상 낮겠습니다. 광주기상청은 사흘째 초봄 같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내일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 추위가 더 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또 전남 해안에 순간 풍속 20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며 해상 교통 안전에도 주의를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