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고난, 역경 딛고 나라 구해..이재명, 김대중 서사 재현, 역사는 반복된다"[여의도초대석]

작성 : 2025-05-27 18:30:02
"1997년 IMF, 2024년 12·3 내란 사태..국가 위기"
"국힘, 대선 상대 아냐..이재명의 상대는 '이재명'"
"국힘, 이재명 김혜경에 마지막 네거티브 총공세"
"입 더러워지고 귀 버려도..기댈 게 그것밖에 없어"
"단일화 거부 이준석엔 배신자 프레임..당권 암투"
"이재명 대통령..간절한 마음, 반드시 투표장으로"


△유재광 앵커: 서울광역방송센터입니다. 6·3 대선이 꼭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전 세계 118개 나라 223개 재외투표소에서 실시된 재외국민 투표율이 명부등재 선거인 수 기준 79.5%를 기록해 역대 최고를 찍었습니다. 12·3 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치러지는 대선에 대한 재외 국민들의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되는데, 본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 관심입니다. '여의도 초대석',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대선 판세와 전략, 전망, 민주당 입장에서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 공동선대위원장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김민석 의원: 안녕하세요.

△유재광 앵커: 엄청 바쁘시죠.

▲김민석 의원: 예.

△유재광 앵커: TV 찬조연설 하셨는데. 언론 평가가 '왜 수석인지 알겠다. 품격 있다' 이런 평가들이 꽤 있던데. 어떤 점에 중점을 두고 찬조연설 하셨나요?

▲김민석 의원: 이게 참 제가 '아 인생이 참 묘하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요. 김대중 대통령 첫 정권교체 하실 때 그때 제가 첫 찬조연설을 했습니다. 찬조연설도 하고 TV 광고도 했습니다. 근데 그게 방영된 날 끝나자마자 그때 김대중 대통령께서 후보로서 전화를 바로 주셨어요. 고맙다고. 근데 28년이 지나서 또 이제 이재명 후보의 첫 찬조연설을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아 참 일종의 감회 같은 걸 느꼈는데요. 97년도 IMF 상황에서의 첫 정권교체가 개인사적으로 어려움을 많이 겪은 김대중 대통령의 내공으로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그 국가 위기 앞에서 정권 교체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진보의 지도자 김대중과 보수의 지도자 김종필 박태준이 손을 잡아서 나라를 구했던 그 서사거든요. 그런데 동일한 서사가 저는 반복되고 있다고 봅니다. 제2의 IMF 위기와 같은 어려운 국가 위기 시기에 개인적 고통을 통해서 내공을 축적한 이재명 후보가 당선을 통해서 국가의 위기를 극복해 가야 하는데, 국민의 에너지를 모아야 하는데 다양한 보수의 세력들이 최근에 결합을 해 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저는 그때와 구조가 같다. 그거를 김대중의 관점에서 보지 마시고 그때 손잡았던 김종필과 박태준이 왜 잡았을까를 생각해 주시라. 그분들이 정권 교체가 불가피하니까 우리가 힘을 보태서 당시 김대중과 민주 세력의 부족한 점을 보태야 되겠다 라고 한 것 아니겠는가. 지금도 그러한 때다 라고 역지사지의 관점에서 한번 말씀을 드린 것에 저는 초점이 있었습니다.

△유재광 앵커: 97년과 지금 상황이 구조와 서사가 흡사하다. 그렇게 보시는 거네요.

▲김민석 의원: 더 어려워지고 더 깊어졌지만 큰 틀에서는 국가 위기 앞에서 정권교체를 해야 하고 할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보수, 중도, 진보가 힘을 합쳐야 되는 게 동일하다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근데 그런 생각도 언뜻 드는데. 가령 김대중이라는 정치인에 대한 민주 진영의 지지는 확고하고 안 찍는 사람은 없었을 거 아니에요. 그런데 이번엔 내가 김문수나 이준석은 찍을 수는 없지만 이재명을 찍어야 되나? 그런 약간 망설이는 층도 꽤 있는 것 같은데. 그거는 어떻게 봐야 될까요. 그러면.

▲김민석 의원: 이번에 이제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90% 과거 김대중 총재가 갖고 있던 심적인 지지가 어쨌든 표로 나타났던, 표로서는 어쨌든 그 이상의 표가 나온 거거든요. 그것은 이재명 개인에 대한 평가나 지지의 측면도 있지만은 정권교체의 비원이 담긴 거거든요. 그리고 현재로서는 그 정권교체를 담당할 기수가 이재명 외에는 없기 때문에 화끈하게 몰아준 거라고 저는 봅니다. 그런 점에서 이런 저런 개인적 평가나 선호의 정도, 열의의 차이는 있을지언정, 바꿔야 한다. 대안은 이재명이다. 힘을 보태주자. 이거는 거의 차이가 없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럼에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그건 채워줘야 될 영역이죠.

△유재광 앵커: 그러니까 정권교체 열망, 의지, 이런 게 이재명으로 표현이 되는 거다. 그렇게 봐야 되나요.

▲김민석 의원: 그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내일부터 대선 당일까지 일주일 동안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가 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인데. 지금 나오는 여론조사들 보면 어쨌든 격차는 좁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준석과 김문수를 더하면 이재명보다 좀 숫자가 앞서는 것도, 그냥 더하기 산수는 아니지만, 그런 것도 있는데. 판세, 지금 어떻게 보고 계세요?

▲김민석 의원: 일관되게 저희는 후보 격차 보다는 좁게 나오고. 그래서 좁혀지기가 정당 지지율 격차까지도 좁혀질 가능성은 객관적으로 있고. 실제로는 후보 경쟁력 격차와 정당 지지율 격차의 중간 어디선가 정도에서 멈출 것이라고 봤고요. 그래서 이렇게 완만하게 좁혀지면서 가고 있고 근데 이제 단일화가 과연 변수가 될 것이냐, 저는 상수라고 보고.

△유재광 앵커: 상수라는 거는 된다고 보는 건가요?

▲김민석 의원: 되든 안 되든 양자가 원한다고 보고 있죠. 양자가 원하는데. 두 가지 때문에, 하나는 명분이 워낙 없고. 특히 이준석 후보 쪽에서 보기엔 내란 연합이기 때문에. 또 하나는 해도 되는 게 아니고 승리를 보장하지는 않거든요. 기계적인 수치는 비슷할 수 있는데. 합치면, 이재명 후보와 실제로 했을 때, 1대 1로 하면 어떻게 되느냐는 거의 현재와 별 차이가 없는 걸로 다 또 조사가 나오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별 차이가 없다는 거는 어떤?

▲김민석 의원: 차이가 제법 나죠. 그러니까 김문수 이준석 표를 합치면 그거는 이재명 후보에 근접하게 되는 걸로 나오는데. 막상 김문수로 또는 이준석으로 단일화되었다고 보고 1 대 1로 붙이면 차이가 또 많이 나거든요. 그건 왜 그러냐. 단일화의 성공 조건이 안 맞기 때문입니다. 단일화의 성공 조건은 양 지지층이 서로 다른 지지층이면서 시너지가 나야 되는데 이 경우는 이준석 지지층과 김문수 지지층이 빙탄불상용 그러니까 물과 기름과 같은 성격이어서 또 내란에 대한 평가도 다르고. 그래서 결합을 하면 그것이 시너지가 아니라 야합에 의한 이탈과 비판으로 가는 거여서 1 플러스 1이 1.4에서 1.5 정도 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보기 때문에 그것은 단일화라는 이름의 야합을 해도 승리를 보장하는 것은 아닌 거죠. 그것 때문에 그 또한 이제 막판 상수로 추구되겠으나 판을 뒤집지는 못할 것이다 이렇게 본다는 말씀입니다.

△유재광 앵커: 빙탄불상용이라는 표현은 오랜만에 들어보는데. 빙탄, 얼음과 숯이라는 그런 뜻이잖아요. 그럼 합치면 둘 다 꺼져버린다는 건데. 그러면 대선은 이기는 거는 떼어 놓은 당상 아닌가요?

▲김민석 의원: 근데 이제 그래서 이것은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국민의힘이나 내란 세력과의 선거라고 보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생각이 정해져 있습니다. 내란 심판으로 정해져 있는데. 민주당이 그 기대를 채워주냐, 못 채워주느냐이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처음부터 본질적으로 국민과의 대화였고 국민 말씀을 경청하는 것이었고 민주당이 그에 맞추는 절제력과 준비를 갖추고 있느냐, 실수를 안 하느냐 이 대목이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가 실수하지 않고 간절한 마음으로 가는 것이 중요하고. 저희들이 조금 방심하거나 다 된 것처럼 행동하면 국민들께서 '아유 저기도 텄네' 하고 투표를 안 해 버리시면 끝나는 거거든요. 그래서 실제로 지금 상황은 현재의 지표로 볼 때 승패가 뒤바뀔 일은 없다고 보지만은, 저희가 방심해도 빠질 수 있는 것이고, 국민 여러분들께서 방심하셔도 승리 못 할 수 있기 때문에. 이거는 기필코, 반드시, 기어이, 투표장에 나가 주셔야 된다. 현재 마음을 그대로 가지시고.

△유재광 앵커: 투표를 안 하면은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했는데. 지금 국민의힘이나 김문수 후보의 전략, 스탠스 같은 거 보면은 엄청나게 네거티브(negative) 파상공세를 해서 '다들 꼴 보기 싫다. 안 가고 말란다' 이렇게 만들고 본인 지지층 끌어 모아서.

▲김민석 의원: 선거에서 질 때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negative죠. 이쪽 저쪽에서 '에이' 하고 염증을 나게 해서 기본 마지막까지 악착같은 자기 군사들을 가지고 이제 선거를 치르는 건데요. 그래서 사실은 말도 안 되는 negative를 계속 하는 거죠.

△유재광 앵커: 먹히고 있는 거 아닌가요. 혹시 일정 정도?

▲김민석 의원: 일정하게 먹히겠죠. negative라는 게 원래 이게 듣다 듣다가 '아유 귀 버리네' 이러면서 자꾸 이게 익숙해지는 게 negative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걸 또 알고 자기들도 입 더러워지는 거 알면서도 하면서 입에 익숙해지는 것이 negative여서. 그리고 그거 외에는 또 다른 마땅한 기대가 없지 않습니까?

△유재광 앵커: 딱히 대응을 할 필요는 없는 건가요? 그러면은.

▲김민석 의원: 큰 틀에서 보면은 저희들이 이 큰 흐름을 잃지 않도록 하고 너무 말이 안 되는 것들에 대해서는 딱딱딱 잘라줘야죠.

△유재광 앵커: 지금 김문수 후보 부인 설난영 씨 같은 경우는 이재명 후보 부인 김혜경 씨를 아주 집요하게 물고 있는데. SNL 코미디 같은 데 나와서도 막 희화화하고. 어떻게든 불러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김혜경 씨를. 이거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되는 건가요?

▲김민석 의원: 아니 뭐 보통 그런 것들은 그렇게 하는 분들이 스스로 자기 수준을 드러내는 것이어서 그건 국민 여러분께서 판단하실 거라고 봅니다. 대통령이 정치하는 거지 뭐 부인들이 하는 것도 아닌데. 이미 김건희 씨가 할 만큼 했고 더 이상 보고 싶지도 않고. 그 판에 가서 또 저런 식으로 하는 것에 우리가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있는가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보수 쪽에서는 단일화 안 한다는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계속 배신자 프레임이랑 이재명 집권 도우미 이런 프레임을 씌우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것도 좀 먹히는 측면이 있을까요? 어떨까요.

▲김민석 의원: 결과적으로 맨 마지막까지 이제 실제 야합이 이루어지지 않고 끝나면, 근데 그런 프레임 때문에 이준석 후보도 처음부터 단일화라는 이름의 야합을 명분이 없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고민했을 겁니다. 지금도 고민하고 있고. 왜냐하면 대선 이후를 생각해야 되기 때문에 이후에 이제 또 대통령 후보를 나가 봐야 되기 때문에. 그런데 이제 이렇게 되면 상대방에서는 저 사람 때문에 졌다고, 자기들이 잘못해서 져놓고, 또 합쳐봤자 이기지도 못하는데. 그렇게 핑계를 댈 거 아니겠어요? 이제 그것이 갑갑할 텐데. 그리고 이제 다른 상대들이 결국 당권 싸움으로 들어갔잖아요. 국민의힘은 당권 주자들이 뭐 안철수, 한동훈, 김문수, 권성동 이런 분들이 다. 이런 과정에 자연스럽게 이준석, 밖에 장외로 나간 이준석을 그냥 이 기회에 또 완전하게 아웃시키는 효과를 노리고 있는 것이어서. 그런 암투가 진행되는 측면이라고 봅니다.

△유재광 앵커: 오늘 저녁 이제 마지막 3차 정치 분야 TV토론이 열리는데 조금 있으면. 그런데 이재명 하면은 사이다인데. 1, 2차 토론에서는 좀 약간 답답하다, 왜 이렇게 끌려 다니냐, 좀 시원하게 해라. 뭐 이런 지적이나 욕구도 있는 것 같습니다, 지지자들 사이에서. 어떻게 보세요?

▲김민석 의원: 충분히 그럴 수 있는 대목이 있었고요. 사실은 근데 TV토론은 현장에서 이기고 결과에서 나중에 지는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 현장에서 막 공방을 벌여서 막 신나게 이긴 것 같은데. 가령 저 사람 어때 저렇게 XX가 없어 이렇게 나중에 지나가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등등에서 보면은 어쨌든 앞서가는 후보가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대해서 큰 국민적 정서는 너무 공격적인 것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포용적이기를 바라는 면이 조금은 더 있다고 봅니다. 비등비등합니다. 근데 이제 그렇다 하더라도 틀린 말을 하고 하면 딱 지적을 하고, 또 기득권 질서에 대해서는 사이다 발언을 하고 하는 것을 바라는 것이 당연하고. 또 그건 할 수 있고 또 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한 번 더 반격하고 한 번 더 공격하고 싶은 것을 절제하는 그런 어떤 태도는 유지를 하면서, 그렇지만 명백하게 잘못된 가짜뉴스나 국민의 눈에서 볼 때 너무 바르지 않은 말을 상대가 하면 지적하는 이런 것 쪽으로 가지 않겠나 싶고요. 많은 아쉬움의 지적이 있는데. 이런 거 해보면 어떤 경우는 좀 세게 하면 왜 세게 했냐고 그러고 좀 살살하면 왜 살살했냐고 그러고. 참 어렵습니다.

△유재광 앵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부인 정경심 전 교수가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을 '더 1찍 다시 만날, 조국' 이런 포스터를 올렸는데. '1찍'이 숫자 1 해갖고, '1번 찍으면 조국 일찍 만난다' 그런 중첩된 표현을 했는데. 특별사면 얘기를 이렇게 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많은데. 어떻게 보셨나요?

▲김민석 의원: 워낙 상상력들이 풍부하시니까. 저도 지금 처음 그 말씀을 들었는데 저는 뭐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보는 것에 따른 문제 아닌가 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특별사면 이런 얘기는 지금 말씀하시기 참 조심스러워서 더 묻기도 그렇습니다.

▲김민석 의원: 당선도 안 됐는데.

△유재광 앵커: 이재명 후보가 그제 기자간담회에서 '4년 연임제 개헌, 대통령 재직 중인 분에게' 그러니까 '본인한테도 적용이 되냐' 이렇게 물어보니까는 "국민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 다만 저는 개헌 당시 대통령이 추가 혜택을 받는 것에 대해 국민들이 쉽게 용인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했는데. 이게 국민이 용인하거나 국민이 '한 번 더 해라' 라고 하면은 한 번 더 할 수도 있다. 이렇게 또 해석이 될 수도 있어서.

▲김민석 의원: 세상일이라는 것이 다 뭐 이런 얘기겠죠. 헌법에 정해져 있는 것도 국민이 헌법을 개정하면 다 바꿀 수 있는 거 아니냐. 예를 들어 헌법 이름을 국민이 원하면 헌법이 아니라 '한법'이라고 바꿀 수 있는 것이냐. 그럴 수도 있지 않겠어요? 뭐 그런 식의 논리가 가능할 수 있겠으나 실제로는 이론적으로나 현실적으로 타당하겠느냐 라고 후보가 그날도 말씀을 하셨고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계속 말꼬리 잡아서 '저 봐라. 저거 장기집권하려고 하는 거 아니냐' 계속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김민석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거의 당선됐다고 보고 또 원하기만 하면 국민들이 밀어서 계속 연임도 할 수 있다고 그렇게 확신들을 하시는가 봅니다.

△유재광 앵커: 국민의힘이 거꾸로요. 근데 87년 민주화 이후 치러진 역대 대선에서 여론조사 공표 금지 전날까지 그러니까 오늘까지 발표된 여론조사가 공표금지 기간에 역전이 된 경우가, 이른바 골든크로스가 일어난 경우는 한 번도 없다고 하는데. 그러면 이번 대선도 어쨌든 뭐 몇 퍼센트 차이로 이기냐지, 이기는 거는 이기는 걸로 봐야 되는 건가요?

▲김민석 의원: 사실은 깜깜이 기간 직전에 조사가 바뀐 경우가 없다. 결과가. 이것도 있지만은 한 달 전 조사의 승자가 바뀐 적이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 며칠 전이 아니라 한 달 전, 근데 저희가 한 달 전에 1위였는데. 저희는 그 징크스가 좀 안 깨졌으면 좋겠습니다.

△유재광 앵커: 시간이 다 돼서 이제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광주 전남 호남 유권자들께 당부하시고 싶은 말씀, 강조하고 싶은 말씀 있으면.

▲김민석 의원: 우리 후보님하고 이런 말씀을 최근에도 몇 번 나눠봤습니다. 혹시 국정을 맡을 기회가 주어지면은, 이번에 5·18 갔다 온 전후에도 저도 잠깐 그런 말씀을 나눈 적이 있었는데, 진짜 호남의 빚을 갚아야 된다. 그건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진짜 이제는 나라가 어렵고 경제를 살려야 되는데. 그중에서도 호남에 민주당이 너무나 진 빚이 많다. 정말 획기적인 변화와 발전이 실질적으로 있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후보의 생각이 확고합니다. 지난 한두 번의 기초단체장 보궐선거가 있을 때도 그런 얘기를 누누이 하셨는데 그게 진심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런 걸 제가 진짜 확신합니다. 그리고 그런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실현되는 것을.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재명 정부 국민 주권 정부를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것을 위해서는 정말 반드시, 간절히, 기어코, 기어이, 기필코, 투표해 주셔야 된다. 그 말씀드리고싶습니다.

△유재광 앵커: '기' 자 들어가는 표현은 다 쓰신 것 같은데. 근데 이번에 진짜 보니까 광주 전남에서 법인세 거둔 게 1조가 안 돼요, 보니까. 근데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하셨는데, 성남 하나만 놓고 봐도 광주 전남 법인세 더한 것보다 아마 훨씬 더 많을 것 같은데, 경기도까지는 말할 것도 없고. 그런 거를 좀 키울 복안이나 구체적인 계획 같은 거는 가지고 계신 거죠?

▲김민석 의원: 있습니다.

△유재광 앵커: 찍어 주면 실현을 하시는 건가요 그럼?

▲김민석 의원: 그렇습니다. 성과로 확실하게 보여드릴 겁니다. 원래 되기가 어려운데 되면 일 잘할 것 같은 사람이 있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김대중 대통령도 과정이 참 어려웠지만 성과로 보여드렸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도 과정이 어렵고 지금까지 참 어렵게 살았지만 되면 저는 일은 똑.똑.똑 소리 나게 잘할 거다. 이렇게 봅니다.

△유재광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김민석 의원: 감사합니다.

△유재광 앵커: 지금까지 서울광역방송센터에서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함께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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