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장애인들이 일을 하고 싶어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전남은 전국에서 장애인 취:업률이 가장 낮았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도입니다
다리는 불편하지만 커다란 드릴을 능숙하게 조작해 멋진 공작물을 만들어냅니다.
귀로 듣기 힘들어 눈으로 듣고 배우지만
복잡한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데
별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처럼 배우고 익혀 장애는 넘어섰지만,
보이지 않는 편견의 벽은 넘어서기가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승룡 / 지체장애 3급
“기업들 만나보면 생산성이 떨어질 것이라는 생각부터 한다“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장애인 취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전라남도.
지난해 말 기준 전라남도 장애인 취업률은 16.7%로 전국 평균 장애인 취업률 35.4%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광주 평균 40.3%보다도 무려 23.6%p나 낮습니다.//
가장 큰 이유는 전라남도에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일자리가 모자라다는 데
있습니다.
일자리를 찾는 장애인에 비해 기업들의
채용 규모는 훨씬 적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이원기 / 전남직업능력개발원 교사
"기업들 편견이 심하다"
또한 농어촌이 많은 전남지역의 특성상
일자리를 알선해주는 기관들도 타 시도보다 적어 능력은 있어도 아예 구직을 포기하는 장애인들도 많습니다.
인터뷰-이준수/전남도 노인장애인과장
법적 장애인 의무 고용 등 다양한 장애인 취업 대책들이 쏟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불편한 기업들의 시선과 관계기관들의
소극적인 자세로 인해 장애인들에게 여전히 취업은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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