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여친 살해한 30대, 아버지와 경찰서 찾아 자수

작성 : 2025-05-05 06:52:12 수정 : 2025-05-05 09:52:09
▲ 자료이미지

전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가 경찰에 자수했습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4일 오전 경기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애인과 그의 남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건물에 사는 A씨는 이후 가족에게 범행 사실을 털어놓았고 아버지와 함께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습니다.

A씨는 손과 목 부위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4일 오전 9시 10분쯤 사건 현장에서 시신을 발견하고 현장 감식을 벌였습니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A씨가 과거 사귀었던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부상 치료 때문에 A씨에 대한 정식 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 A씨와 피해자들 간의 정확한 관계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범행 동기를 비롯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또,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 의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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