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원이 넘는 현금 가방을 분실했다 되찾은 70대 노숙자가 가족도 찾았습니다.
목포경찰서는 그제 현금 2억 5천만 원이 든 여행용 가방을 잃어버렸다가 경찰의 도움으로 되찾은 75살 서 모 씨가 서울에 거주하는 아들과 연락이 닿았다고 밝혔습니다.
서 씨는 치매 증상을 보이는 데다 수십년이 넘도록 노숙을 해왔고 가족과도 연락이 끊긴 상태였는데 경찰이 서 씨의 주민등록증을 토대로 수소문한 끝에 서울에 거주하는 아들과 전화통화하는 데 성공해 아버지를 모셔갈 것을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이번에 되찾은 현금 2억 5천만 원 외에도 1억 원짜리 수표 2장도 몸에 지니고 있는 것이 확인돼 아들 등 보호자가 없을 경우 범죄에 노출될 우려가 크다고 보고 아들에게 이같은 상황을 설명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목포시 등의 협조를 얻어 복지시설에 임시 거처를 마련했으나 서 씨는 노숙이 익숙하다며 이를 거부해, 어제도 평상시 거처로 삼아온 목포역사에서 노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 씨의 현금은 범죄 노출을 우려해 경찰이 보관하고 있는데 경찰은 서 씨의 아들과 상의해 이 현금을 통장으로 이체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서 씨가 보이스피싱 등으로 인해 자신의 돈이 몰래 인출될 것을 우려하고 있는데다 금융기관도 믿지 못할 정도로 정신적인 강박증을 보이고 있다"며 가족에게 인계되기 전까지는 신변을 철저하게 보호하기로 했습니다.
서 씨는 그제 오후 4시 40분쯤 목포시내 한 복지회관 현관에서 현금 가방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해 경찰이 20시간 만인 어제 오전 11시쯤 목포시내 건어물젓갈유통센터 주차장에서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kbc 광주방송 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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