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뇌물 장부 수사 급하게 마무리..이유는?

작성 : 2017-02-09 17:41:35

【 앵커멘트 】
경찰이 의약품 도매업자 뇌물장부 수사를 마무리하고 관련 사건을 검찰에 넘기기로 했습니다.

의사와 공무원 등 수십 명이 연루된 뇌물장부를 입수한 지 한 달여 만에 급하게 수사가 마무리되면서 뒷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경찰은 의약품 도매업자 뇌물장부에 이름을
올린 의사와 공무원, 언론인 등 수십 명 가운데 7명을 입건했습니다.

이 가운데 세무 공무원 1명을 구속했고, 병원장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습니다.

경찰은 영장 기각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도 재신청은 하지 않을 방침입니다.

뇌물 장부와 관련해 추가 입건도 없을 것이란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송기주 / 광주지방청 광역수사대장
- "이것을 형사법적으로 입건하느냐 문제는 일정 부분 한계가 있고 정확해야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히 뇌물 장부에 이름을 올린 수사 담당 경찰관 2명에 대해서는 금품을 받은 정황이 없다며 무혐의 처분했습니다.

경찰은 관련 사건을 이르면 다음주 초까지 모두 검찰에 넘긴다는 계획입니다.

경찰 수사가 급하게 마무리되면서 의혹과 억측이 나왔습니다.

우선 수사를 지휘한 총경과 담당 경찰이 수사 대상자와 수 차례 식사를 하면서도 청탁은
받지 않았다는 점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또 장부에 이름이 올라 있는 다른 인물들의 경우 경찰은 빌린 돈이라는 점이 입증된다고 밝히고 있지만, 많게는 15억원에 달하는 금전 거래가 석연치 않습니다.

▶ 스탠딩 : 이형길
경찰이 사건에 부담을 느껴 수사를 빠르게 마무리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이제 의혹 해소는 검찰의 손으로 넘어갔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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