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당대, 조류 대응 AI 드론 개발한다...국토부 개발 과제 선정

작성 : 2025-09-12 15:51:11
▲ 공항 조류 대응에 최적화된 AI 기반 드론 시스템 개발표 [초당대학교]

초당대학교가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에서 공모한 2025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조류 대응 AI 드론 개발에 착수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공모를 통해 산불진화 특화 고중량 드론과 공항 조류 대응 AI 드론을 상용화 개발할 사업자를 선정하는 2025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입니다.

초당대학교는 이 가운데 공항 조류 대응 AI 드론 분야에 선정됐으며, 최근 국토교통부에서 착수보고회를 갖고 본격 개발에 들어갔습니다.

공항 조류 대응 AI 드론 개발 컨소시엄은 대표사업자인 엔에이치네트웍스와 참여사업자인 마린로보틱스㈜, ㈜삼한엔지니어링, 한국광기술원, 초당대학교 산학협력단 등 총 5개 기업·기관으로 구성됐습니다.

2026년까지 2년간 약 50억 원 규모로 AI 기반 조류 탐지 및 대응 시스템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번에 개발되는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조류 탐지·분석·예측 기술을 활용해 조류 감지·추적·퇴치 기능을 구비한 공항 조류 대응 AI 드론 시스템에 관한 것입니다.

개발되는 드론은 공항 주변 4km 이내의 조류를 탐지하고, 활동 패턴을 분석해 감지·추적·퇴치가 가능한 다수 군집 비행 형태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 조류 대응을 위한 AI 드론 시스템 구성표 [초당대학교]

또 다양한 임무 장비를 탑재할 수 있으며, 레이더와 영상 인식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AI 알고리즘을 통해 조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입니다.

초당대학교는 핵심 기술 가운데 인공지능 기반 조류 데이터 분석, 조류 행동 예측, 조류 감지 레이더와 EO/IR 카메라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조류 대응 임무 장비별 효과 분석을 수행합니다.

또한 드론 시스템의 자동 임무 부여, 자동 이착륙, 군집 드론 운영 기술 등을 연구하여 최적의 조류 퇴치 작업이 가능하도록 핵심 기술 개발에 나설 예정입니다.

초당대학교는 이번 사업으로 '항공특성화 대학, 첨단방재 특성화 대학'의 위상을 확실히 구현하기 위해 충실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약 17개월 동안 해남 산이면 초당대 비행장을 포함한 3곳에서 실증 검증을 수행해 인공지능 기반 조류 대응 드론의 완성도를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초당대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다양한 산불 진화 대응 수단을 확보할 수 있으며, 공항 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하고 항공기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