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경주 불국사의 중심 불전인 대웅전을 해체 수리해야 한다는 점검 결과가 나왔습니다.
23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국립문화유산연구원은 최근 열린 문화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보물 '경주 불국사 대웅전'이 수리가 시급한 E 등급을 받았다고 보고했습니다.
불국사 대웅전은 2011년 보물로 지정됐으며, 앞뜰에 국보 다보탑과 석가탑이 세워져 있는 절의 핵심 공간입니다.
현재 건물은 조선 영조 시기인 1765년에 중창됐으나, 건물 하부의 초석과 기단 등은 신라시대 조성 당시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최근 점검 결과 대웅전 곳곳에서 심각한 손상이 확인됐습니다.
2023년 점검 당시 이미 주요 구조 부재 전반에서 파손과 처짐 현상이 나타났고, 나무 부재의 균열도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2월에는 천장 구조물인 반자 부재 일부가 떨어지는 사고까지 발생했습니다.
연구원은 이러한 손상들이 건물 상부 무게를 지탱하는 대량과 종부의 결함과 연계된 것으로 보고, 올해 건물 구조를 완전히 해체해 수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외에도 비석 몸체가 기울고 균열이 확인된 '강릉 보현사 낭원대사탑비'와 5년 연속 E 등급을 받은 '안동 법흥사지 칠층전탑'도 보수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연구원은 6월경 관련 보고서를 발간하고, 올해는 숭례문과 첨성대 등 25건의 주요 문화유산을 대상으로 중점 점검을 이어갈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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