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양자 토론에 안철수·심상정 "거대 양당 횡포"

작성 : 2022-01-14 11:04:29
0000

더불어민주당 이재명·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설 연휴 전에 양자 TV토론을 하기로 합의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 측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민주당 선대위 방송토론콘텐츠단장인 박주민 의원과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등은 국회에서 진행한 3대3 실무협상단 회의에서 지상파 방송사 합동 초청토론회 형식으로 국정 전반 모든 현안을 주제로 한 양자 토론을 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양당 실무협상단은 향후 다자 토론이 추진되더라도 이재명-윤석열 양자 토론을 계속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 후보와 윤 후보 측이 양자 토론에 합의하면서 최근 지지율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 측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홍경희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에서 "대선이 60일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국민이 만들어 주신 3자 구도를 양자 구도로 바꾸려는 인위적인 정치 거래가 이뤄졌다"며 "특별한 사유도 명분도 없는 거대 양당의 일방적 횡포"라고 비판했습니다.

정의당 이동영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TV토론 방송사도, 토론 주제도 두 후보가 마음대로 정하겠다는 것은 사상 초유의 토론 담합이자 언론 통제"라며 "두 후보의 사법적 의혹 검증과 국정운영능력 검증을 피할 목적이 아니라면, 현재 여러 방송사에서 각 당 후보에게 4자 토론 초청을 한 만큼 꼼수부리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TV토론에 응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