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청와대 수석제도 폐지..여가부, 성평등부로 개편 강화"

작성 : 2022-01-20 15:28:04
심상정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청와대 수석 제도 즉각 폐지와 여성가족부 개편 강화를 약속했습니다. 

심 후보는 오늘(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 행정학회·한국 정책학회·중앙일보 공동주최 토론회에서 "심상정 정부는 대통령의 힘을 빼는 정부가 될 것"이라며 "그림자 내각의 형태를 띠고 있는 청와대의 각 수석 제도를 즉각 폐지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심 후보는 "청와대 정부가 아니라 내각과 함께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내각 위에 군림하는 청와대 비서실을 실무형 스텝 조직으로 축소 개편하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무총리를 국회가 추천하도록 하겠다"며 "헌법상 총리의 권한인 국무위원 제청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고 일상적 행정부 업무는 국무총리가 지휘하는 국무회의에서 담당하며, 총리가 각 정당과 수시로 정무적인 협의와 소통을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년 중임제' 개헌을 거론한 데 대해선 "대통령 권한을 강화하자는 취지인데, 지금 정치의 문제에 대한 인식이 저와는 아주 상반된 것 같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대통령 임기가 8년이 아니어서 정치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오히려 국민의 대의기관인 의회가 통보하는 곳으로 전락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는 "(여가부를) 성평등부로 개편하고 역할과 권한을 강화하여 명실상부 성평등 책임 부처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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