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대선 정국에서 분수령이 될 설 민심을 잡기 위해 여야 대선 후보는 물론, 각 당 대표들이 호남으로 출격합니다.
대선까지 50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관망세인 호남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의진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중앙선대위가 오는 26일 광주에서 회의를 엽니다.
올 들어 지역에서 회의를 여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상임선대위원장인 송영길 대표와 공동선대위원장인 윤호중 원내대표 등은 이번 회의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세 결집을 위한 의지를 다질 예정입니다.
광주 현대산업개발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 유가족과의 간담회도 엽니다.
국민의힘도 호남 구애 행렬에 합류합니다.
'호남을 정치 혁명의 또다른 근원지로 만들겠다'고 밝힌 이준석 대표는 오는 25일,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찾습니다.
윤석열 후보도 시간 차를 두고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윤 후보는 직접 쓴 손편지 200만장을 호남에 우편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공직선거법상 보낼 수 있는 예비 홍보물 전부를 호남에 올인하겠다는 건데, 전두환 망언에 대한 반성과 호남에 대한 예우 등의 메시지가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 최대 변수로 떠오른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도 설 연휴 전에 호남을 찾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공진성 / 조선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이재명 후보의 승리에 대한 확신이 호남 유권자들 사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그 빈틈을 노리고 야당 후보들이 적극적으로 호남 유권자들을 공략하는 상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선 후보는 이번 주말 광주와 전남 지역을 찾아 창당 대회를 열고 지지세 확대에 나섭니다.
오는 24일엔 정의당 여영국 대표가 광주를 찾아 시장 후보로 나선 장연주 시의원 지원에 나서는 한편,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도 방문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정의진
- "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인 호남 민심 끌어안기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지역 표심이 어느 후보에게 향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c 정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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