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현대산업개발의 면허를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은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현대산업개발은 시민의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하고 거짓 해명과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오 대변인은 "광주 화정 아이파크 공정표에 따르면 39층 골조 공사는 11월 초에 마무리하는 것으로 나와있지만 공사는 예정보다 두 달 늦어진 지난 11일에 진행됐다"며 "공사가 계획보다 빨라 무리한 공사 단축은 없었다는 현대산업개발의 해명은 거짓말"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39층 슬라브 작업 방식이 당초 당국의 승인을 받은 재래식 거푸집 공법에서 지지대가 없는 공법으로 무단으로 변경해 시공한 사실이 드러났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오 대변인은 "상황이 이러한데도 현대산업개발은 거짓 해명에 대해 잘못을 시인하지도 않고 무단 공법 변경에 대해선 입장을 밝히길 거부하고 있다"며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라고 앵무새처럼 말하는 현대산업개발의 사과는 진정성이 없다"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부의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등록 말소 지침에 대해 "면허 정지가 아닌 면허 취소라는 단호한 조치를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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