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호남 기득권·문재인 반성문' 채이배에 "망언..사퇴하라"

작성 : 2022-03-17 10:07:47
666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채이배 비상대책위원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민 의원은 오늘(17일) 자신의 SNS에 글을 올려 "광주 현장 비대위에서 나온 채이배의 망언은 참기 어렵다"며 "내용도 품위도 예의도 없는 정돈되지 않은 주장들이 비대위원의 이름으로 튀어나오는 걸 언제까지 방치할 것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지난 16일 광주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채 비대위원이 "민주당의 기득권이 가장 강한 호남에서부터 기득권을 내려놓는 혁신을 해야 한다"며 6.1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천권을 내려놓아야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낸 겁니다.

채 비대위원은 이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강성 지지층 눈치를 보느라 마지막 사과 기회를 놓쳤다"며 "퇴임사에 반성문을 남기고 떠났으면 한다"고 직격하기도 했습니다.

민 의원은 그러면서 "이런 말들을 제어할 수 없다면 윤호중 비대위원장은 자격 미달"이라며 즉각 채 비대위원을 내보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만약 사퇴시키지 않아도 된다면 그에 어울리는 변명을 명확하게 제시해 주시길 바란다"며 "이도 저도 아닐 경우, 왜 자격미달인지 왜 내보내야하는지 상세하고 아프게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