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가 석유화학 산업의 구조 개편을 위해 마련한 '대산 1호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하고 총 2조 원 규모의 지원 패키지를 가동합니다.
이는 지난해 8월 발표된 석유화학 사업 재편 로드맵의 첫 번째 결실입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은 롯데케미칼 대산 사업장과 현대케미칼의 합병입니다.
양사는 각각 6,000억 원을 출자해 지분 구조를 5대 5로 재편하며, 수익성이 낮은 롯데케미칼의 나프타분해설비(NCC) 110만 톤 가동을 중단합니다.
이를 통해 공급과잉을 해소하고 생산 효율을 극대화하여, 현재 4,000억 원대인 적자를 2028년까지 흑자로 돌려놓겠다는 구상입니다.
정부는 기업의 재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신규 자금 1조 원, 영구채 전환 1조 원)과 함께 파격적인 세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특히 사업 재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취득세와 등록면허세를 최대 100% 감면하고, 법인세 납부 기한도 기존보다 대폭 연장(5년 거치·5년 분할납부)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산업계의 고질적인 부담이었던 전기요금 문제 해결을 위해 분산에너지특구 제도를 도입, 한전 대비 4~5% 낮은 요금을 적용합니다.
산업부는 이번 대산 1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상반기 중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후속 재편 프로젝트들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여수 산단 내 NCC(나프타분해시설)를 보유한 LG화학, 여천NCC, GS칼텍스 등 16개 주요 기업들이 2025년 12월 말 정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사업 재편안 제출을 마쳤습니다.
기업간 설비를 통합하고, 생산 감축에 나서는 한편 고탄성 경량 소재, 이차전지 전해액용 유기용매 등 첨단 소재 생산 라인으로의 전환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대산이 포문을 열었다면, 여수가 구조 개편의 운명을 좌우할 것"이라며 여수 지역의 대대적인 설비 감축과 고부가 전환을 강력히 주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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