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닥 한 가닥 촘촘히 이어지는 플라스틱.
언뜻 보면 김밥을 말 때 쓰는 김발처럼 보이는데요.
물김을 건조시킬 때 사용하는 '김 발장'입니다.
김 발장 전문기업인 주식회사 대경은 김의 특성에 따라 원자재와 제품의 크기, 실의 굵기까지 맞춤형으로 제작하고 있는데요.
이렇게 개발한 발장 종류만 70가지가 넘는다고 하네요.
소비자들의 호응도 좋은데요.
우리나라에서 한 해 생산되는 김 4천5백만 장 가운데 절반에 이르는 2천2백만 장 정도가 대경의 발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박연송 / (주)대경 대표
- "실을 굵게도 하고 가늘게도 하고 물 빠짐이 좋게도 하고 나쁘게도 하고 크게도 하고 작게도 하고 쉽지가 않습니다. 부단한 노력과 투자를 함으로 인해 제품이 나오는 것이지…"
1989년 설립된 대경은 국내 김 발장 제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기계를 직접 제작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일본 기계를 들여와 사용했는데요.
일본 기계는 가격이 비쌀 뿐 아니라, 두꺼운 김을 생산하는 데 최적화 돼 있다 보니, 다양한 두께의 김을 생산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맞지 않아 개발에 뛰어들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5개 공정 가운데 3개 공정에 사용되는 기계를 개발했고요.
그 가운데 '해태발장 컷팅기'는 특허까지 출원했습니다.
대경은 그 경쟁력을 인정받아 재작년 전남형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는데요.
최근에는 일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수출 요청을 받고 있고요.
그에 발맞춰 일본 동경에 지사를 세워 본격적인 수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관 / 전남테크노파크 기업지원단장
- "시제품 제작이나 연구개발을 통해 단일 매출을 14억5천 정도 했고 일본에 동경지사를 설립해 일본에 납품할 수 있는 전자 입찰 부분들도 선정돼서 2019년에는 더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강점이…"
매출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 50억이었던 매출은 이듬해 76억까지 올랐고, 지난해에는 78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대경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는데요.
제품 연구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일 학습 병행제를 실시하는 것이 대표적입니다.
또 정년을 넘긴 뒤에도 일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오랫동안 한 분야의 전문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정화 / (주)대경 과장
- "정년이 돼도 노사 간 합의하에 장기근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보면 직원들이 평균 근무 연수가 15년, 20년 되는 분들도 있고요. 오래 계신 분들이 있어서 저희 현장이 더 원활하게 잘…"
소비자와의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대경.
소비자가 원하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제품을 개발해 나가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하는데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성장해가길 응원합니다!
지금까지 강소기업이 미래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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