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北, 대화의 장 나오길...적대행위·흡수통일 추구 안 해"

작성 : 2026-03-01 10:35:44 수정 : 2026-03-01 13:23:33
3·1절 기념사 "정부 뜻과 무관한 무인기 사건, 심각한 범죄"
"한일 양국, 현실에 대응...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때”
"3·1혁명 정신은 오늘날 전 세계에 큰 가르침 주고 있다"
▲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일 북한을 향해 "새로운 5개년 계획을 수립·시행해 나가는 만큼,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나와 어두웠던 과거를 뒤로 하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107주년 3·1절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적대가 아니라 공존과 협력으로, 불신이 아니라 신뢰의 토대 위에서 함께 성장하는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드는 것이야말로 3·1혁명 정신을 온전히 계승하는 길"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정부는 북측의 체제를 존중하며 일체의 적대 행위도, 어떠한 흡수통일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측과의 대화 재개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페이스메이커'로서 북미 간 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미국은 물론 주변국과 충실히 소통하겠다"며 "남북 간 실질적 긴장 완화와 유관국 협력을 통해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은 최근 불거진 대북 무인기 침투 사건에 대해서는 "이 정부의 뜻과 전혀 무관하게 벌어진 일"이라며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심대한 범죄 행위이자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한일 관계와 관련해서는 "평화와 공영을 추구했던 3·1 정신을 바탕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엄혹한 국제정세 속에서 한일 양국이 현실에 대응하고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선열들의 3·1혁명 정신은 오늘날 전 세계에 큰 가르침을 주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평화가 흔들리는 위기의 시대를 살아가는 세계인을 새로운 희망으로 인도할 밝은 빛"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선열들의 헌신을 기리고 예우하는 것은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며 "미서훈 독립유공자 발굴과 포상을 확대하고, 유족 지원도 더욱 두텁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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