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좌관 성폭행 논란' 민주당 김원이 의원 당ㆍ선대위 직책 사의

작성 : 2022-01-27 14: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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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보좌관의 성폭행 논란이 불거지자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이 당직과 선대위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의원실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며 당 홍보소통위원장과 대선 캠프 홍보소통본부 부본부장직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피해자 보호와 분명한 처벌을 위해 어떤 협조도 아끼지 않겠다며, 2차 가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부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원이 의원실 전 보좌관 A씨는 지난 2020년 4월과 이듬해 7월 목포의 숙박업소 등에서 동료 직원 B씨를 성폭행 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4월 의원실을 그만둔 피해자 B씨는 11월 김원이 의원을 찾아가 피해 사실을 호소했고, 김 의원은 당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젠더폭력상담소과 연결해 지원받도록 했습니다.

민주당 젠더폭력상담소가 가해자와 피해자에 대한 조사를 했고, 당 사무처는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전 보좌관 A씨를 면직 처리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후 피해자 B씨는 목포경찰서에 성폭행 혐의로 전 보좌관 A씨를 고소했고, 경찰은 고소인 조사를 마치고 조만간 A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A씨는 보좌관 직무를 수행하면서 전남의 한 영어법인 대표이사를 겸직한 것으로 알려져 영리업무를 금지한 국가공무원 복무규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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